오랫동안(2010~18년?) 나는 성당 위령회 총무를 맡았고, 함께 회장님을 맡으셨던 분께서 부부가 같이 근처 요양원에 계신다기에 방문했다. 다행히 사람을 잘 알아 보셨고, 아직은 지난 일들을 잘 기억하시는거 같애서 마음이 놓였지만, 어쩌면 나도 거쳐야 할 곳이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에 마음이 무척 심란했다.마침 방문한 날이 7/13 헨리코 축일이었고, 7/26 안나 축일을 미리 축하드리는 마음으로 작은 촛불을 밝혀 드렸다."사랑하는 두~ 분의~~ 축일 축하 합니다~~~"전에는 미식가이셨기에 나에게 운전만 하게 하시고는 여러 유명 음식점으로 앞장 서셨다. 덕분에 나도 좋은 음식 많이 대접 받았고.... 내가 차 없앴다는 소식에 어느 누구보다 섭섭해 하셨고, 건강 문제로 주일미사도 못 나오시게 되자 뵙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