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2010~18년?) 나는 평리 성당 위령회 총무를 맡았고, 함께 회장님을 맡으셨던 분께서 부부가 같이 근처 요양원에 계신다기에 방문했다.
다행히 사람을 잘 알아보셨고, 아직은 지난 일들을 잘 기억하시는 거 같아서 마음이 놓였지만,
어쩌면 나도 거쳐야 할 곳이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에 마음이 무척 심란했다.
마침 방문한 날이 7/13 헨리코 축일이었고,
7/26 안나 축일을 미리 축하드리는 마음으로 작은 촛불을 밝혀 드렸다.
"사랑하는 두~ 분의~~
축일 축하 합니다~~~"


회장님께서는 미식가이셨기에 나에게 운전만 하게 하시고는 여러 유명 음식점으로 앞장서셨다.
덕분에 나도 좋은 음식 많이 대접받았고....
내가 차 없앴다는 소식에 어느 누구보다 섭섭해하셨고,
건강 문제로 주일미사도 못 나오시게 되자 뵙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
그 후 몇 차례 댁으로 방문하기도 했지만 나 역시 무릎 수술까지 받아 시원찮은 신세가 되었으니....ㅉㅉ
2024/08/27(화) 오전에 따님 집에서 가까운 수성구 보건소 근처 황금 요양 병원으로 옮기신다는 소식을 받았으나,
가까이 계실 때 더 찾아뵙지 못한 게 죄송스러웠다.
2024/10/06(주일, 陰9/4) 늦은 밤에 헨리코 회장님께서 선종하셨다는 소식이 왔다.


+ 주님, 헨리코 회장님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내려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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