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나들이 71

2025년 봄꽃, 3/29(토) 합천 벚꽃 길

아직 3월인데 갑자기 25도 넘는 날씨에 꽃들이 한꺼번에 피느라고 분주하네!꽃이 피자마자 잎이 돋고,시샘하는 바람 때문에 꽃눈이 내리고....만개한 백목련과 자목련3/29(토)가끔 함께 시간 보내던 가곡 교실 회원들과 넷이서 점심을 먹고는 합천 벚꽃 길을 드라이브했다.백여 리 가까운 벚꽃 길로 3/30(주일)에 이 길에서 마라톤경주(총42.195km)가 있다고 하네!벚꽃 아래에 피어있는 개나리가 예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그 긴 길을 거의 다 달려서 아주 크고 꽃이 많이 피어있는 벚꽃 나무가 있는 곳에서(벚꽃 뒤 쪽에 활짝 피어있는 동백꽃과 정자도 너무 멋졌다!)차를 세웠으나 너무나 쌀쌀한 날씨에 사진만 몇 장 찍고는 대구로~~~나도 여기서 이 포즈로 찍을걸~~ㅎㅎ진해 벚꽃에 관한 글은https:/..

2025/02/07(금)눈 온 날 대경선 체험

2025년 2월 7일(금)새벽에 일어나서 베란다를 내다보니 눈이 귀하다는 대구에 웬일인지 하얗게 제법 많이 쌓여 있었다.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게 2018/03/08에 소낙눈이 쏟아지고는 처음이지 싶네!미끄러질까 봐 조심조심 걸어서 미사 마치고 나오니 눈이 다시 펑펑 내리고 있었다.눈보라를 헤치고서 무조건 서대구역 가는 버스를 탔다.언니나 친구들에게 번개칠 여유도 없었다.요새는 연락해서 약속 잡는 것도 너무 신경 쓰여서 스트레스받기도 하기에....서대구역에서....구미, 김천 지역에 눈이 귀하다는 소문대로 올라갈수록 쌓여있는 눈이 적었다.지천역을 스쳐서 왜관역에서 정차했고, 왜관 철교를 건너서 약목역을 스쳐 사곡역에 도착했다.기차 여행으로 설경을 만끽하려고 나섰는데, 금오산 안 갈 바엔 추운 날씨에 구태..

2024/08/14(수) 달성 하목정(霞鶩庭) 배롱나무꽃

2024년 8월 14일(수)느긋한 마음으로 아침을 거의 다 먹어가는데 7시 반쯤 갑자기 친구가 하목정 배롱나무꽃 보러 가자고 번개를 치네! 번개 맞았다 하면 무시 못 하는 나 김혜란!ㅋㅋ 2년전 8/30에 왔을 때는 지고 있었는데, 오늘은 시든 꽃 하나 없이 한창이었다. 아마 8월말쯤 되면 앞 뒤 마당에는 붉은 눈(雪)이 내려 있으리라!배롱나무꽃의 꽃말은 "부귀(富貴)"이며,나무의 껍질이 없어 매끈하고, 속살이 노출되어,선비들이 그 투명함과 깨끗함을 좋아하여 서원이나 거처하는 곳에 많이 심었다네.그래서 한옥과 잘 어울리는 꽃이었다.아직 덜 익은 석류와 예쁜 상사화가 우리들을 반겨 주었다.맨발 걷기의 열광팬인 사진작가 수준의 친구는 아예 신발을 벗어 놓고 맨발로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무슨 열매일까? 뒷..

2024/07/12(금) 청도의 카페 SOW MOW

2024년 7월 12일(금)친구들과 다섯이서 들안길에 있는 중국집에서 점심 특선(특, 1인 3만 원)을 대접받았다.팔보채와 칠리 새우게살 매생이 스프로 시작해서 전가복, 팔보채, 칠리 새우, 고추 잡채 등과자장면, 짬뽕, 기스면으로 배를 불리고는 청도읍 안인리에 있는 카페 SOW MOW로 갔다.SOW MOW는 씨를 뿌리고 잔디를 깍아 잘 가꾸어진 정원을 뜻한다네. 멀리 보이는 산과 들, 못을 보면서 연인들이 속삭이며 조용히 명상하기 좋은 카페였다. 주인이 금잔디 농원 주인인데, 아들이 조경과 출신이라 같이 만든 듯?목련이 필 때는 이렇게 아름다웠네! 먹기에도 아까울 정도의 예쁜 빵들 정원 모습을 잘 볼 수 있도록 좌석이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었다.예쁜 아이스크림을 앞에 놓고서 카페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2023년 가을 하중도

10/9(월)에 하중도 가기로 약속하고서는 무릎 때문에 포기한 것이 앵통했는데, 여러 지인의 사진을 퍼 와서 올리면서 가 본 듯 대리 만족?ㅎㅎ 2017/04/23(주일)에 혼자서 버스타고 공단역에서 내려 무지 많이 걸었는데..... 유채꽃 셀카로 찍었더니 더욱 더 할매 모습?ㅎㅎ 청보리밭과 갈대 금호강과 노란 코스모스 팜파스그라스 구절초 아스타국화 바늘꽃 꽃댕강 댑싸리와 꽃섬교(보도교) 고교 동문 49회 권애실 후배님 작품 고교 동문 50회 김해숙 후배님 작품

2023/05/20(토) 이현 공원 Green Way 장미원, 백합원 등

2023년 5월 23일(토) 무릎 아픈 핑계 대고 집에만 있기 한심해서 뜨거운 날씨였지만이현 체육공원 Green Way 장미원을 살살 걸었다.보라색 장미는 벌써 다 졌지만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이 피어서 너무 예뻤다.친구네 의령집 마당에 어울리는 난쟁이 장미 전문 모델이 화보 촬영도 하고 있었고.... 헝겊 장미로 만든 너무나 예쁜 곰 인형이 벤치에 몇 군데 놓여 있었다.비 맞으면 어째?ㅎㅎ2024/05/06(월)의 모습여기서부터는 퀸스 로드 공원에서마가렛 바늘꽃 석류꽃 퀸스 로드 분수대에서는 버스킹 공연 中이었고.... 내가 지난해 매일 저녁 "몸 살리기 체조" 다니던 백합원올해는 신청만 해 놓고는 무릎도 아프고 밤길에 나가기도 싫어서 포기!이 두 곳은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너무 예쁜데...제목 -..

2022/11/12(토) 대구 수목원

2022년 11월 12일(토) 올해는 그냥 넘기나? 했더니 가곡교실 회원들을 따라 대구 수목원 국화를 보러 갔다.입구에 들어서자 다른 해보다 유난히 국화 향기가  진동했고,그 향기에 많은 벌들이 윙윙거리면서 날아다니면서,행여나 누가 꽃을 꺾을까 감시하는듯..... 국화 향기에 너무 취했나?ㅋㅋ 2004/11/26 1999/04/28 대구 수목원 처음 생겼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