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7일(금)
새벽에 일어나서 베란다를 내다보니 눈이 귀하다는 대구에 웬일인지 하얗게 제법 많이 쌓여 있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온게 2018/03/08에 소낙눈이 쏟아지고는 처음이지 싶네!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걸어서 미사 마치고 나오니 눈이 다시 펑펑 내리고 있었다.
눈보라를 헤치고서 무조건 서대구역 가는 버스를 탔다.
언니나 친구들에게 번개칠 여유도 없었다.
요새는 연락해서 약속 잡는 것도 너무 신경 쓰여서 스트레스 받기도 하기에....
서대구역에서....
구미, 김천 지역에 눈이 귀하다는 소문대로 올라갈수록 쌓여있는 눈이 적었다.
지천역을 스쳐서 왜관역에서 정차했고,
왜관 철교를 건너서 약목역을 스쳐 사곡역에 도착했다.
기차 여행으로 설경을 만끽하려고 나섰는데, 금오산 안 갈 바엔 추운 날씨에 구태여 구미역까지 갈 필요 없겠다 싶어서, 승차한지 딱 30분 만에 사곡역에서 내렸다.
역사(驛舍) 밖으로 나오니 쾌청한 하늘었지만 차디 찬 눈바람에 도저히 견디지 못 하겠기에,
사곡역 사진만 찍고는
대합실에서 서대구역가는 대경선을 기다리면서 자판기에서 구미 특산물이라는 멜론빵(3개 6천원)을 샀는데,
초코파이 4분의1 크기로 가격 대비 너무 작았다.
구미 금오산에 벚꽃 한창일 때 다시 대경선 타고 와서 둘레길도 걷고,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소고기 국밥도 사 먹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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