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나들이 65

2021/10/26(화) 불로동 고분군

2021년 10월 26일(화) 고교 동기 친구들 워킹반에서 불로동 고분군을 걸었다. 이곳은 외형적인 형태를 잘 갖춘 고분군으로, 고대 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고, 대구 분지의 옛 모습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단다.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외형이 뚜렷한 210여 기의 고분만 원형으로 복원되어 있었다. 대구 시내에 이렇게 넓은 곳에 많은 고분들이 손질 잘 되어 있는 것을 처음 와 보고는 깜짝 놀랐다. 가끔씩 비행기의 굉음이 친구와 얘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운 게 큰 흠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고분군으로 가다가 만난 불로동의 감나무 먼저 입구 정자에 앉아서 점심부터 먹고..... "숨어우는 바람소리"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억새숲도 만났고...... "잠깐! 사진 찍으..

2021/10/08(금) 달성공원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달성 공원으로~~~ 공원 입구 큰 길에 세워져 있는 대한 제국 2대 황제 순종 동상 이 비문의 글처럼 그 당시 암울했던 시대가 생각나서 숙연하고 침울한 생각이 들었다. 1975/05/04 울진서 오신 시어머님 모시고 나들이 갔을 때(큰 딸 3살 때) 지금은 이렇게......... 잘 다듬어져 있는 잔디 광장 해방 후 최초의 시비로 1948년 3월에 건립된 이 시비는 울 아버지께서 영남일보 사장으로 계실 적에 이 시비 조성에 큰 힘을 쓰셨다는데, 1900년 生이신 울 아버지께서는 1901년 生이신 상화 시인과 친교가 깊어셔서 상화 시인께서 43세로 별세하시자 크게 슬퍼 하셨다네! 예전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던 동물원은 그대로 있었으나, 지독한 분뇨 냄새로 가까이 가기가 꺼려졌다. 전부터 ..

2021/10/08(금) 중구 근대 골목 - 이상화님, 서상돈님 고택, 계산 예가

2021년 10월 8일(금) 계산 성당 갈 때마다 몇 번이나 지나쳤던 곳이지만 친구 두 명과 함께 순례길에 나섰다. 벽화 거리 울 아버지께서는 왜 진작 이 땅을 사놓지 않으셨을까?ㅎㅎ 한복을 빌려 입고 해설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아가씨들 내가 다녔던 효성 국민학교의 전신(前身) 대구 출신 우리 가곡의 선구자들 2013년 3월에 친구와 계산 예가에 왔을 때의 전자 인증 샷 마당에서 투호 놀이도 했으나, 나는 몇 차례나 헛손질만....ㅎㅎ 담장 너머 개구쟁이 아이들 모습 계산성당 주차장에서 보이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첨탑

2021/09/14(화) 진밭골

2021/09/11(화) 2018년 4월을 마지막으로 중지 되었던 친구들 걷기 모임(워킹반)이 부활! 첫 모임으로 겨우 셋이서 진밭골을 걸었다. 햇볕도 안 쪼였고, 바람까지 불어 걷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1995년 1월부터 14년 동안 앞 베란다에서 보면 용지봉이 우리집 정원으로, 진밭골은 우리집 뒷 마당으로 여기며 살았던 곳이었기에, 걸으면서 그곳에 살았을 때의 온갖 추억이 생각나서 회한에 잠기기도 했다. 대덕지에 이런 멋진 아외 공연장도 생겼네! 데크를 설치하여 물 위를 걷는 듯? 정자에서 점심부터 먹고는 친구는 오카리나를, 나는 칼림바를 연주 했다. 과수원에는 사과들이 주렁주렁~~ 계곡에 흐르는 물이 제법 폭포 기분을? 야영장과 함께 휴양림도 예쁘게 지어져 있었다. 남은 과일을 먹는 걸로 오늘의 ..

2021년 이현 체육 공원의 꽃무릇, 야(夜)경

9/4(금)에 오랜만에 걸으러 나갔더니 꽃무릇이 하나, 둘씩 피어 있었다. 9/11(토)에 친구와 갔더니 나한테 알리지도 않고(ㅋㅋ) 어느 새 꽃무릇이 만발해 있었다. 셀카로 찍었더니 얼굴이 보름달 같네!ㅋㅋ 드디어 8/30(월)에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 백신(아스테라 제네카) 2차 접종까지 완료! 9/12(주일)에는 오랜만에 봉숭아 물울 들였다. 울엄마께서 나 어렸을 적에 잠든 나의 손톱에 무명 천으로 싸고, 무명 실로 묶어서 봉숭아 물을 들여 주셨건만, 자다가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벗겨져서, 요에 벌겋게 묻히는 바람에 엄마한테 야단 맞았던 생각이 났다. 요새는 1회용 비닐 장갑 손가락을 잘라서 씌웠더니 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혼자서 하려니 불편했고, 백반을 못 구해서 소금을 넣었더니 색갈이 덜 고운 듯..

수성못에서의 사진들

나도 왕년에 수성못에서 많이 놀았는데....ㅎㅎ 범어성당 주일학교 시절과 中, 高 학창 시절의 소풍 장소였고, 대구女中 3학년 때 고교 3학년 때 1968년 범어성당 청년회 시절 앞산공원, 동촌 유원지와 함께 나의 3대 단골 데이트 장소였고, 가족들의 외식 장소였으며, 친구들과 모임 식사 후에 2차로 종종 가던 곳이었다. 1985/06/06(주일)에 텐트 붐이 일어서 집집마다 장만했던 시절에 친정 식구들(11명)과 함께 그 당시 개발 전이었던 진밭골에 가서 텐트치고 밥해 먹으면서 하루종일 놀았다. 그 시절에는 자가용은 당근 없었고, 버스 노선도 없어서 수성못까지 걸어와서 버스 탔던 시절의 사진! 진밭골 갈 때는 택시타고 갔던 기억이 나는데, 수성못까지 그 많은 짐들을 어떻게 들고 왔을까? 서구로 이사오고..

2021년 이현 체육공원의 백합원

6/4(금)에 산책 나갔더니 작년보다 더 풍성해진 백합원에는 꽃봉오리들이 줄기마다 탐스럽게 맺혀 있었다. 7월에 분홍색의 꽃이 핀다는 하늘나리(라브라로드)와 카사블랑카는 아직도..... 6/10(목) 저녁 먹고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산책을 나갔다. 장미꽃 모양의 철탑이 설치된 장미원을 지나서..... 드디어 피기 시작한 트럼펫 백합 올해 새로 모종한 나리도 선 보였고..... 음악 산책에도 기대 만발! 마치 부분 일식처럼 해가 뜨네!(6/14 오전7시25분) 6/14(월) 백신 맞으러 간다고 매일 아침에 먹던 사과 반개+커피우유 한잔+떡이나 모닝빵 2개 대신에 특별식(?)을 먹고는 백신 맞으러 대구의료원에 가다가 보니 드디어 하늘나리가 피기 시작! 트럼펫 백합은 지금이 한창인듯! 어제 하루종일 힘들었..

우리 아파트의 보리

언젠가 아파트 정문과 후문 분리대에 주욱 늘어 서 있는 나무 상자에 부녀 회원들이 파란 식물 모종을 열심히 심길래, 무슨 꽃을 피울지 궁금했는데, 그게 바로 "보리"였네! 대구 촌 * 이라 초록색은 다 화초인줄?ㅋㅋ 심었을 때는 미처 사진을 못 찍었는데, 어느 덧 보릿고개도 무사히 지났는지 누렇게 되었으니....... 이삭이 겨우 요 모양이니 아마도 관상용?ㅎㅎ 지금은 보리 타작(?)을 끝내고 바이올렛 비슷한 이런 꽃들이....... 6/16(수) 모습 6/24(금) 7/10(주일) 2023/11/0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