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8

2023/11/15(수)~29(수)나의 입원기(2) ㅡ 전인병원에서

2023년 11월 15일(수) 오전에 가톨릭 병원 바로 입구에 있는 곳이지만 보따리와 불편한 다리 땜에 언니의 부축 받으면서 친구 차를 타고 전인병원으로 옮겼다.720호 5인실 공동 간병실이었는데,간병사가 꼼짝도 못하게 너무 엄하게 하는 바람에 마치 요양원에 들어온 기분이 들어서 바로 퇴원하고 싶은걸 꾹 참았다.아마 첫날이라고 군기(?) 잡으려는 듯?ㅎㅎ전인병원에서의 첫 식사ㅡ환자식 위주로 나오던 저 쪽 병원보다는 간이 맞고 먹을만 했다. 하루에 두 번 물리치료실에서 꺽기와 찜질 치료를 했고, 의료보험 혜택이 없는 도수 치료(1회 30분에 100,000원)를 총 6회 받고는 서비스로 매일 물침대에서 무료로 20분간 맛사지를 받았다. 도수치료는 진땀이 바짝 날 정도로 너무 아팠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좋아..

나의 이야기 2023.12.01

2023/11/02(목)~15(수) 나의 입원기(1) - 가톨릭병원에서

옛날 사춘기 시절에 나는 마치 "O Henly"의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불치의 병으로 입원해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머릿속으로 소설을 쓰곤 했다."병실에서 누구에게 편지를 쓸까?","누구를 불러서 눈물을 흘리면서 얘기를 나눌까?" 등등으로....하지만 코로나 정국 이후 일체 면회 사절과 내가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에 있었기에 보호자마저 출입 불가!수술 직전의 무릎 사진11/2(목) 오후에 언니와 차갖고 와 준 고마운 친구의 도움으로 11/3(금)에 있을 평생 첫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2012년 4월 하반기에 있었던 20박21일의 중남미 여행 다음으로 오랫동안 집을 비웠네! 아니! 2009/06/07~07/11 까지 작은딸이 미국 Hamden 살때 다녀 왔던게 더 많이 오래 집을 ..

나의 이야기 2023.12.01

서울 큰 언니

나의 서울 큰 언니(金惠順)는 1918/11/27에 개성부(府) 경정(京町) 311번지에서 태어나셨다. 1926년 일본 도쿄의 조선 여자 동포원 가족과 함께~ 맨 뒷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아버지,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서 있는 소녀가 큰언니.1937년에 그 당시 경성시 체부정(町) 사실 때 결혼하셔서 슬하에 2남 2녀를 두셨다.1972/10/07 나의 결혼식에 오신 언니(오른쪽 윗 줄) 1972/12/08 오빠 결혼식 때(왼쪽 둘째 줄 4번째)(아래 사진은 왼쪽 두 번째) 1981/02/23 오빠 박사 학위 받던 날 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아버지 생신이나 회갑 때, 그 외에 1967/01/21 언니 결혼식 때, 1995/04/30 언니네 장남 결혼식 등등 집안 행사 때면 꼭 대구에 오셨다.취미 생활로 시조..

나의 이야기 2023.09.13

울 오빠 이야기

울 오빠 김동소(金東昭 야고보, 열뫼 )께서는 1943년 8월 6일 경성 숭인정 72 - 76에서 순천 김 씨 절재(김종서 님의 호)공파 39代 孫 2남 3녀의 차남으로 태어나셨다. 1945/03/14에 아버지께서 매일신보 대구 지사장을 맡으셨기에 1945/04/10에 대구로 이사를 왔단다. 유치원 시절의 모습1948/06/13 첫 영성체 기념(남산성당) 1958/05/21 계산성당에서 오빠, 언니 견진 성사 기념(남산동 집) 1960/01/28(음력) 아버지 회갑 기념 대구 남산국민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셨고, 경북대학교 수석 합격으로 1961/03/31(금)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서약서 낭독을 했으며, 수석 합격 축하 선물로 제일모직 골덴텍스 양복 감을 받았다. 196..

나의 이야기 2023.08.19

나의 울진 인연

1972/10/07에 남편과 결혼함으로써 울진과의 인연이 이어졌다.1972년 봄이었던가? 대구에서 예비 시어머님을 뵙고 정식으로 인사드린 후에 울진을 다녀왔다.본가에 들렀더니 생멸치로 배추 된장국을 끓였는데 멸치 맛국물인 줄 알고 그 멸치를 상 위에 다 골라내었더니"대구 촌사람은 고기도 먹을 줄 모르는가베?"ㅎㅎ결혼 전에는 회를 전혀 먹을 줄도 몰랐고, 접할 기회도 거의 없었는데울진으로 시집간 덕분에 이제는 회 킬러가 되었다.ㅋㅋ큰 시누이와 아주버님께서는 우리 결혼과 같은 해 1월과 3월에 결혼하셨고,1974/02/01 둘째 시누이 결혼식 1975/01/02 울진 옛 집에서신년과 여름휴가 때는 7남매가 울진에서 모였다.그 당시에 동부 정류장에 가서 시외버스를 탔는데, 항상 너무나 복잡했고,비포장 도로로 ..

나의 이야기 2023.08.05

2023년 폭염 속 나의 일상들

올해는 긴 폭탄 장마 끝에 더워도 너무 덥네! 서울과 제주와 시골 전원 주택을 오가면서 지내는 친구가 그동안 가족 친지들과 주고 받은 편지들을 모아서 책을 발간했다고 대구에 3권을 보내 왔길래 친구들이 돌려 가면서 보기로 하고 내가 첫번째로 받아 왔다. 이 책을 읽고서 고교 동기 카페에 올린 친구 독후감에 단 나의 댓글 연일 35, 36도 예보에 이어 37도 예보까지..... 집에서 에어컨 밑에만 있기보다는 영화관에서 시간 죽이는게 가장 좋은 피서라고 생각하고 7/30(주일)에는 롯데 시네마 상인점으로 "밀수(김혜수, 염정아 주연)" 를 보러 갔다. 상인역 근처에 사는 친구를 만나서 같이 점심을 먹고는 갔다. 졸지않고 봤고, 집에 오기까지 더운 줄 몰랐으니 큰 효과 있은 듯? 예고편 보면서 수일 내에 다..

나의 이야기 2023.08.03

2023년 내 생일

두 딸 어렸을 적에는 4 식구가 외식하는 것이 내 생일 행사였다. 두 딸이 집을 떠나게 되자 2005년까지는 같이 사시던 엄마를 모시고 외식했다. 2006/04/25에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는 울 언니와 함께 외식했다. 해마다 식사 후에 "이건 김혜란 생일 선물!" 라고 말하면서 내미는 봉투를 보고 울 언니 왈!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데 그 봉투는 몇 년째 10만 원에서 오를 줄 모르네요!" ㅋㅋ 남편 세상 떠난 후부터는 7/20이 남편 기일이라서 두 딸 한테는 7월에 두 번이나 먼 길 올 거 없이 아빠 기일 다음날이 너거 엄마 생일이라고 못 박아 두었다. 2009년 생일에는 큰딸과 함께 2년 예정으로 사위가 예일대학 교수로 가게 되어 미국 뉴욕 근처 Hamden에 살던 작은딸 집에 큰 딸과 함께 다니러..

나의 이야기 2023.07.08

2023/06/10(토)~14(수) 평생 첫 입원

6/8(목) 저녁부터 목이 아팠고 잔기침도 가끔 났다. 다음날 아침 성당 갈 준비를 하는데 몸이 이상하여 체온을 재어보니 38.8도! 성당 미사는 포기하고 평소 다니던 내과로 갔더니, 독감과 코로나 검사에 이상 없다고 일반 감기약을 처방받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정형외과 물리치료를 받고는 집에 왔다. 6/10(토) 아침에 불편하길래 체온을 재었더니 39.2도! 급히 다니던 의원에 가려는데 숨이 차서 걸을 수가 없어, 걸어서 겨우 5분 남짓한 거리를 택시를 타고 가서 다시 검사해 보니 코로나 확진! 나는 코로나 안 걸리고 잘 버틴다고 생각했던게 큰 오산! 그 의원은 코로나 취급 의료 기관이 아니니 대구 의료원으로 가라네. 택시를 타고 대구 의료원 응급실로 들어가서 코로나 확진자라고 말했다. 음압 병동 독방으로..

나의 이야기 2023.06.21

2023/05/17(수) 고교 서울, 대구 합동 동기회

2023년 5월 17일(수) 2018년 봄에 영동 송호 연수원에서 합동 동기회가 열린 이래 5년 만에 서울 친구 43명, 대구 친구 40명이 서여주 휴게소에서 마지막으로 쉬고는 몇이서 찍다 보면 "나도~나도!" 하고 붙어서 어느새 단체 사진으로 바뀌네!ㅎㅎ 출발한 지 3시간 반 만에 서울 친구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前 재경 총 동창회장의 여주 콜마 무궁화 역사 문화관에서 만났다. 발로 치는 피아노 "무궁~화 무궁~화 우~리 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 나라 꽃~~" 대구 임원 인사 무대에 선 김에 부지런히 폰으로 객석에 있는 친구들 모습을 찍었으나 화질이 안 좋아서 삭제!ㅎㅎ 서울과 대구 동기회의 단체 기념사진 서울, 대구 합동 기념사진 이번 행사로 합동 동기회는 마지막이라는 서울 총무의 말에 못..

나의 이야기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