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0일(월) 친구가 서울 코엑스에서 늦깎이로 시어머니가 된다고 하여 친구들과 함께 혼주 측에서 제공하는 28인승 리무진을 타고 갔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가 햇빛이 났다가 또 비가 내리는 아주 차갑고 변덕스런 날이었다. 오늘 새 시어머니가 되는 우리 친구는 변덕스런 사람이 결코 아닌데.....ㅎㅎ 30명 가까운 서울, 대구 친구들이 모여서 완전 동기회 기분이었다. 결혼식을 마친 후, 잠깐 햇님이 나왔을 때 코엑스 건너편에 있는 봉은사를 둘러 보았다. 팔공산의 통일 대불보다는 훨씬 작았고, 논산 관촉사의 은진미륵불과 많이 닮은 부처님이었다. 1981년 부터 모였던 두월회의 세 사람 서울 친구들과 헤어지기 섭섭하여 자꾸 뒤돌아 보네! 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오른쪽에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