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186

2021/11/15(월)~18(목) 춘천 여행(2)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2021/11/16(화) 작은 손녀의 생일상을 치우고 나서 작은 딸 차로 지난 10월에 개장한 우리나라 최대, 최장(3.6km)의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소양 2교 태양광 시설들로 큰 섬을 이루고 있었다. 1인당 5천 원씩 더 주고 크리스털 바닥의 케이블카를 탔으나 물 위에서는 별 차이 없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는 전망대에 있는 찻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많은 등반객들이 운집! 정상으로 가는 산책로는 아직 개통되지 않았고.....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의 창에 새겨진 글씨가 달랐다. 카누 타는 곳으로 갔으나 손님들도 아무도 없었고, 셋 다 카누를 저을 자신도 없어서.....ㅎㅎ 메밀 총떡과 춘천 막국수로 마음에 점을 찍고는 춘천 파크 골프장으로........

2021/11/05(금) 김천 직지사

2021년 11월 5일(금) 김천 사는 친구의 초대로 카페 친구들이 모처럼 나들이를 했다. 2013년 5월 미국 여행 때 융숭한 대접을 베풀어 주었던 수지씨도 함께 했고, 부산, 청도 친구까지 15명이 모였다. 친구네 아파트 마당에서 만난 국화와 나팔꽃 달리는 차 안에서 인증샷을 해서 미국 친구에게 자랑하면서 페이스 톡으로 통화했고, 재미있는 애기들로 깔깔거리다 보니 1시간 남짓 만에 김천 직지사에 도착~~ 식당으로 가면서 해피 카 누군가가 은행잎을 모아서 만들어 놓은 하트는 우리들에게 멋진 포토 존이었다. 꽃무릇이 벌겋게 피어 있었던 오솔길을 지나서 멀리 사명대사 공원 "평화의 탑"이 보이는 곳에서 태양문 - 금강문 - 천왕문을 지나서 대웅전 앞 2008/1/23 카페 행사로 직지사를 찾았을 때의 설경..

2021/10/12(화)~13(수) 나들이(4) - 예던길 선유교, 관청 폭포, 범바위, 석천 정사, 청암정

우리들은 기암괴석들을 보면서 차를 달렸다. 추억으로 가는 예던길 선유교 2012/11/17에 고교 동기회 카페 야외 행사로 군자마을에서 1박한 후, 종암종택을 둘러보고 예던길을 걸었던 생각이 나서 그때의 사진을 찾아보았다. 강 따라 걸었던 예던길 예던길 표지판 앞에서 관청 폭포 표지판의 관청 폭포 엉겅퀴꽃 범바위 범바위에서 내려다보니 회룡포처럼 휘돌아가는 물이..... 호랑이들도 마치 휘돌아가는 이 물을 내려다 보는 듯? 석천 정사 청암정 해설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면서..... 이 곳은 2018년 6월 성당 10구역 야유회 때 왔던 곳이었다. 2018년 6월 청암정에 앉아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고..... 봉화읍 인화원이라는 식당에서 계절 식품인 송이버섯 돌솥밥에 능이버섯전과 막걸리로 늦은 점심을 맛있게..

2021/10/12(화)~13(수) 나들이(3) - 펜션에서

우리들은 차를 청량산 도립공원 주차장에 세워 놓고, 펜션 사장이 7인승 차로 데려 오갈 정도로 험한 산길의 800m 고지에 있는 펜션 "오렌지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는 이름처럼 예쁜 곳이었다. 조명이 들어오니 더 예뻤다. 돌멩이와 연밥을 매달아서 만든 카페 장식물 카페에 걸려있는 단풍이 절정일 때의 이 펜션 모습 사진! 숙소 현관문 방에서 보이는 청량산 우리들이 묵었던 다락방 달린 이층 제멋대로 축축 늘어지며 열린 시과 저녁 식사 - 쑥국, 돼지고기 구이, 생 표고버섯, 마, 오징어회 무침, 샐러드 등등 잠옷으로 갈아 입고 맥주 파티! 10/13(수) 아침 먹기 전에 산책하면서... 청량산을 쳐다보면서 걸었다. 셀카로.... 매달아 놓은 자전거 바퀴가 돌면서 물레방아 역할? 사람 보기 힘들었던 동네 ..

2021/10/12(화)~13(수) 나들이(2) - 안동 도산 서원, 청량산 도립공원

퇴계 이 황 선생의 유언 1571년(조선 선조 3년) 1월 3일(음력 1570년 12월 8일)에 세상 떠남. "매화 화분에 물을 주라" - 제자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 "비석을 세우지 마라. 다만 작은 돌의 앞면에다 '도산으로 물러나 만년을 숨어 산 진성 李氏의 묘'라고 간략하게 써라"고 유언. 1972년 박정희 前 대통령께서 심으셨다는 금송(金松) 서서히 단풍이 시작되고 있었다. 열흘 정도 늦게 왔더라면 더욱더 무르익은 가을 기분을 만끽했을 텐데..... 청량산으로 가는 차 안에서 2007년 가을에 남편 고교 동기 부인들과 내 차로 갔던 청량산 하늘다리도 다시 걸어보고 싶었지만, 모두들 힘들다고 해서 못 간 게 못내 아쉬웠다! 청량산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청량산을 쳐다보면서 펜션에서 우리들을 태우러 오는..

2021/10/12(화)~13(수) 나들이(1) - 이육사 문학관

2021년 10월 12일(화) 친구들과 함께 다섯이서 오랜만에 1박 2일 여행에 나섰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였지만 오랜만의 나들이에 사뭇 설레고 즐거웠다. 약속 장소인 친구네 아파트에서 이번 여행 코스 10/12(화) 이육사 문학관 - 도산 서원 - 청량산 도립공원 - 펜션("오렌지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10/13(수) 예던길 선유교 - 관청 폭포 - 범바위 - 석천 정사 - 청암정 - 풍기 인견 집 2시간 반 남짓을 달려서 안동 도산면 백운로에 위치한 이육사 문학관에 도착! 육사 생가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육사의 시 구절처럼 생가 입구에는 청포도가 심어져 있었다. 문학관 입구의 현판 며칠 전 달성공원에서 봤던 이 비석의 허위 선생이 육사의 외숙부 시라네..

2021/08/23(월) 경산 연밭, 동창천, 운문사, 사리암

2021/08/23(월) 처서 처서에 비가 오면 그 해 농사는 흉년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 쓸모없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날이었다. 태풍 오마이스 예보와 함께 호우 주의보도 내렸으나, 아침나절에는 비도 거의 안 오길래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마음먹고 약속대로 나섰다. 청도 운문댐 쪽으로 가다가 아직도 한창인 경산 "진못"의 연꽃 앞에서 잠시 머물렀다. 연밭 건너편의 포도들 초등학교 옆 길 대형 담뱃대(대꼼바리?) 징검다리 길 동창천 징검다리 위에서 본 왜가리 우산버섯? 달맞이꽃 담 밑에 심어놓은 맨드라미와 봉숭아 습지에 피어있는 어리연 운문사 가는 길 가파른 937개의 계단을 우중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걸어서 드디어 사리암에 도착! 사리암은 "삿(私)된 것을 여읜다."는 뜻이라네! 계곡에는 시원..

2021/08/19(목) 구포역,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청사포

부산 친구의 초대를 받고 친구는 경산역에서, 나는 동대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오랜만에 하는 기차 여행에 설레이는 마음을 잔뜩 안고서 구포역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텅 비어있는 좌석들 친구집 미남역으로 가는 지하철 3호선 안에서 본 풍경 부산 친구 차로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로 갔다. 스파클링 와인도 곁들였고..... 늦게 온 부산 친구 식사 후 호텔에서 내려다 보이던 해변에서........ "바다야~~~ 내가 왔다~~~" 멀리 오륙도가 보였고..... 가끔씩 뿌리는 비 땜에 스카이웨이를 걸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청사포 산책길 옆에는 폐선 된 동해남부선 철로에 관광 유람 해변 열차가 다녔고.... 대구행 기차를 타려고 다시 구포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