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186

2021/06/08(화) 의성 비안 친구네 전원주택 방문

2021년 6월8일(화) 고교 동기 넷이서 의성 비안에 있는 친구네 시골집에 갔다. 수줍은 듯이 피기 시작하는 나리와 유달리 고운 색을 뽐내는 접시꽃이 우리들을 환영했다. 일복 바지와 토시, 장갑 등으로 중무장하고, 이웃집에서 사다리까지 빌려 왔으나 수확은 겨우 5kg 남짓? 집주인이 거금 들여 산 한우를 구워서 맥주 곁들여 먹는 맛이란..... 수확한 매실은 선별 작업을 거쳐서 대표로 한 친구가 갖고 갔다. 싱싱한 탓에 씨가 잘 빠지더라네! 담 모임 때 맛 볼 매실 장아찌에 기대 만발?ㅎㅎ 근처에 기미 3.1 독립 만세 운동 경상북도 시발지가 있는데, 너무 더운 날씨로 갔는 셈 치자는 의견에 따라서 생략! 대신 2009/09/11에 다녀 왔던 사진을 올려 본다. 의성 비안 칭송 詩비 친구네 고향 마을 ..

2021/05/19(수) 의성 조문국

카톡으로 친구의 번갯팅 제의에 콜~ 했더니, 장소는 의성 조문국! 얼핏 보고는 의성에 문상 가는 줄?ㅋㅋ 조문국은 삼한시대 초기 의성군 금성면 일대에 세력을 형성했던 소규모 부족국가로서, 185년 신라 벌휴왕 때 정벌하여 군(郡)으로 삼았다고 삼국사기에 기록하고 있으며, 고려사와 신증동국여지승람도 조문국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네. 금동관모(金銅冠帽) 조문국의 지배자들의 묘로 추정되는 대형 고분들이 남아 있었다. 둥근 건물은 조문국 박물관 며칠 전에 왔더라면 더 예쁠 것 같았다. 시 낭송 회원들이 발표회를 하고 있어서 언니와 친구는 인터뷰도 했고, 즉석 시낭송도 했고.... 조문정 위에 올라 가서..... 친구가 만들어서 보내 온 동영상

2021/05/15(토) 거창 창포원

비 예보를 무시하고 새벽에 운동 갔다가 겨우 13홀 치고는 비에 쫓겨서 집으로~~ 미사하고 나오니 친구의 번갯팅 제의에 콜~~! 마침 비도 그쳤기에 서쪽 사는 친구와 같이 셋이서 거창 창포원으로 Go~~~ 안내해 준 친구 덕분에 헤일 수 없이 많은 꽃 속에 파묻힌 하루였다. 거창 창포원은 13만 여평의 부지에 조성 공사에 7년 남짓 걸렸으며. 황강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농경지의 오염원을 습지로 대처하고, 수질 정화 식물인 꽃창포를 식재하여,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수변 생태 공원으로 탄생 하였단다. 꽃차 전시장 압화(누름화) 전시장 꽃 화분 판매장 우리의 도착을 기다린 듯 개장 축포 발사! 거창의 옛 지명인 "아림"에서 어원을 따 왔는데, "아림"은 "아름답다"는 뜻으로 "아리미아(ARIMIA)"..

2020/06/26~7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 데레사네, 청량산 문수사, 선산 해평성당

2020년 6월26일(금)~27일(토) 1987년~1994년 1월까지 성당 주공 아파트에서 같이 살던 데레사가 5,6년 전부터 구미에서 전원 생활을 한다기에 본리성당 다닐 때의 레지오 단원 두사람(실비아씨와 베네딕다씨)과 놀러 갔다. 한시간 여를 달려서 가니 갖은 나물로 마련한 맛있는 점심상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반갑게 만나서 그동안 지낸 얘기들을 나누었고, 윷놀이로 박장대소하며 웃었고, 밤 늦도록 10원짜리 고스돕도 쳤고.....ㅎㅎ 예쁘게 가꾸어진 데레사네 정원 복분자 잔디 깎는 데레사 장부 알베르뜨씨 근처에 있는 청량산 문수사 숲길을 걸었다. 근처에 파크골프장이 있어서 아침에 가 보았다. 무척 넓고, 조용하고, 잔디도 잘 손질되어 있었는데, 외지 사람이라고 못 치게 해서 아쉬웠다. 점심식사로..

2020/05/13(수)~15(금) 언니와 춘천 여행 2박3일(3) ; 김유정 문학촌

남이섬을 다 둘러보고는 김유정 문학촌으로 갔다. 사위, 딸, 작은 손녀는 그늘에서 쉬고, 큰손녀와 우리 자매만 관람했다. 2013/03/13에 다녀 갔던 때 찍었던 사진들을 대부분 옮겼다. 남편이 고교(춘천 고등) 생활과 군대 생활을 이곳에서 했기에, 그 사람에게 춘천은 고향인 울진 다음으로 예찬하는 곳이기에, 춘천 올 때마다 짠~한 마음이 느껴진다. 2003년 봄, 딸이 서울서 춘천으로 이사 오던 해, 그때 "김유정 문학촌" 관장이 남편 고교 동기 절친이어서 남편과 함께 이곳에 왔었기에 더욱 더... 곳간 안 모습 마을에 끼니를 거르는 집들에 대한 배려로 밥 짓는 연기가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굴뚝을 낮게 만들었다네. 봄이 되면 가장 먼저 피는 산수유와 비슷한 생강나무꽃을 강원도 사람들은 동백꽃이라 부른..

2020/05/13(수)~15(금) 언니와 춘천 여행 2박3일(1) ; 소양강댐, 청평사

2020년 5월13일(수) 언니가 남이섬 여행이 평생소원이라고 해서 지난 가을에 시도 했다가는 무산되었고.... 좀 수그러지던 코로나19가 이태원 확진자 땜에 증가하여 좀 불안한 시기이기는 했지만 작은딸 결혼 22년 만에 언니에게 딸네 동네 구경을 시켰다. 터미널에서 만난 딸네 식구들과 보쌈, 메밀 전병, 메밀전, 빈대떡, 막국수로 거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에 소양강 댐으로 갔다, 청평사 가는 유람선 안에서 아카시아꽃이 마치 눈 온듯 했다. 청평사 올라가는 길의 계곡 다람쥐들이 사람도 겁내지 않고 ..... 딸네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2018/07/06(금)에 식구들과 함께 왔던 의암호로 갔더니 코로나19 땜에 불빛 축제도 볼 수 없고, 유리 스카이워크도 출입 금지라네! 작은딸이 예약해 놓은 상상마당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