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186

2024/04/08(월) 사천 우주 항공 박물관, 선진리성

4/7(토)에 가곡 교실 회원과 갔던 팔공산에도 벚꽃은 여전했고, 우리 아파트 마당에는 분홍색의 꽃눈이 내렸지만....사천으로 가는 길 내내 28인승 전세 버스 안에서 여전히 벚꽃으로 뒤덮힌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사천 사는 친구가 미리 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주문을 해 놓았지만,법석대는 손님들로 시끄러운, 유명세를 타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사천 항공 우주 박물관친구들은 영부인 폼으로 트랩을 밟으면서 전용기 안으로 들어갔지만나는 무릎 땜에 포기! 문화 해설사의 설명부터 들었고~~~1950/06/25 새벽에 북한군이 앞세우고 남침했던 전차 선진리성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에 있는 1597년(선조 30년) 임진왜란 中에 왜군이 축조한 성으로 많은 벚꽃으로도 유명한 곳이라는데 역시 또 포기!..

2024/01/29(월) 부산 송도 거북섬 구름 산책로

UN 기념 공원에서 나와서 송도 암남 공원 케이블카 승강장 빌딩에 차를 세우고는 갈치조림 정식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아직 내 무릎이 정상이 아니어서 부산까지 온 것도 무리인듯 한데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를 둘러보기에는 너무 힘들겠기에 포기했다.부산 송도 구름 산책로는 육지와 거북섬을 잇는 360m의 하늘 다리이다.거북이 알! - 순 뻥?ㅋㅋ 인어와 어부 像하늘에는 송도와 암남공원을 오가는 케이블카가 떠있었고...포토존에서 언니와 인증샷도 찍었고....잘 만들어진 부산 남항 대교를 달려서 대구로 향했다.

2024/01/29(월) 부산 재한 UN 기념 공원

2024년 1월 29일(월) 부산 UN 기념 공원에 홍매 보러 가자는 번개팅 제의에 바삐 따라나섰다. 이곳은 2016/04/07~11에 친구들과 다녀왔었는데,그때 일을 지난 8월에야 블로그에 올리면서 이곳 다녀온 얘기가 빠졌네!ㅎㅎ 부산 재한 UN 기념 공원은 세계 유일의 UN 기념 묘지로, 6.25 사변 때 파병되었다가꽃다운 나이로 전사한 용사들이 모셔져 있는 기념 공원이다. 무명용사의 길 이름 없이 산화한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는 11개의 물 계단으로 이루어진 곳. 추모명비 오르는 길의 벽에 새겨진"우리의 가슴에 님들의 이름을 사랑으로 새깁니다. 우리의 조국에 님들의 이름을 감사로 새깁니다."라는 글에 가슴이 뭉클했다. 둥근 벽에는 전몰장병 40,89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고,분수대 안에 세워진 성화..

2024/01/07(주일) 청하 이가리 닻 전망대

2024년 1월 7일(주일) 본당 신부님 은퇴 미사와 축하식을 마치고는 차가운 바닷 바람을 쐬러 갔다.먼저 강구 시장으로 가서 작은 문어와 꾸덕하게 말린 가자미를 샀고, 멍게와 해삼도 사서 맛있게 먹었다. 바닷물에 발 담그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칼바람 부는 매섭게 차가운 날씨와 계단을 오르내릴 자신이 없어서 꾹 참았다.ㅎㅎ

2023/10/25(수) 군위 사유원(2) - 친구들이 찍어 온 사진들

나는 사유원 측 승용차를 타고 사담까지 가서는 레스트랑 사담 - 몽몽미방에서 친구들과 멋과 맛으로 넘치는 스테이크 정식을 먹고는 유원(한국식 정원)에 머물다가 다시 승용차를 불러 타고는 내려 왔기에, 친구들이 보내 온 사진들을 고마운 마음으로 여기에 퍼 왔다. 사유원 가장 높은 곳의 휴식처 - "가가빈빈"

2023/10/25(수) 군위 사유원(1)

2023년 10월25일(수) 무릎 아파서 포기했던 군위 사유원을 친구가 그곳 상무와 의논 결과 승용차로 레스트랑까지 태워주고 주차장까지 태워 준다고 했으니 꼭 가야 된다고 해서 망설이다가 따라 나섰다. 혼자서 기다리기 춥고 지루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과연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4친구는 이 계단을 걸어서 올라 갔고, 나는 회사 승용차를 타고서 9번, 10번 지점에서 머물었다. 런치로 멋진 스테이크 정식을 먹은 레스트랑 "사담 - 몽몽미방" 마루에서 팔공산 동봉의 군사 기지가 보였다. 여기에서 나를 태워서 내려 갈 승용차를 기다렸다. 내심낙원으로 올라가는 길 정문 주차장의 소국(小菊)의 향이 너무나 진했다. 대구 쪽으로 오다가 해물 파전과 순두부 찌개, 칼국수로 저녁 식사를......

2023/10/21 강릉항 안목 해변

2023년 10월 21일(토)막내 시누이 아들 결혼식이라 전날 춘천 딸네집에서 하루 밤 자고는 사위 차를 타고 셋이서 강릉으로 갔다.결혼식 전에 강릉항 안목 해변에 가서 싱싱한 회를 맛있게 먹고는 바닷가를 거닐었다. "경포 횟집 거리를 지나 초당 순두부 집들을 지나 더 가물거리는 곳 해송 숲의 주인 없는 무덤을 지날 때처럼 늦어도 미안하지 않은 안목에서는 바다로 막 들어가는 강물이 지는 해를 돌아볼 줄 알아서 좋았지 숨겨둔 여인이 있을 것 같고 그조차 흉이 될 것 같지 않은 곳 마른바람 속에서 팔 벌리기를 하고 멀리 경포의 불빛을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은 더이상 골똘히 궁근 그 안목은 이제 없는 거지 막횟집도 칼국숫집도 다 사라지고 커피 거리로 이름을 날리는 저기 저 안목은” -심재휘 ‘안목’ 마치 커피 ..

2023/09/14(목) 구룡포 호미곶, 감포

2023년 9월 14일(목) 두 자매가 바다를 목마르게(?) 고파하다가 긴 비 예보로 날씨도 엉망인데 나섰다. 잔뜩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거의 쬐끔 왔을 뿐 햇볕이 뜨겁지 않아서 오히려 너무나 좋은 날씨였다. 먼저 구룡포 호미곶 으로 가서 회덮밥으로 늦은 점심으로 허기진 배를 가득 채웠다. 영일 노래비(영일 군민의 노래, 영일만 친구) 바람이 불어서 머리가 엉망~~ 자기들을 향한 카메라 렌즈를 알아챘을까? 멋진 포즈로 세 손가락에 앉아있는 갈매기들! 구룡포 성당 앞을 지나서 감포 쪽으로 가다가 일출암에서 잠시~~~ 감포 오류 고아라 해수욕장 해변가에서 바닷물에 발도 적셨고, 파도도 실컷 맞았고.... 때 늦은 물놀이를 즐기는 젊은이들 - 바닷물이 생각보다 별로 차갑지 않았다. 무릎 보조기 때문에 입은 긴..

2023/09/07(목) 청도 화덕촌 피자, 찻집 "꽃자리"

부산서 친구가 청도 화덕촌 피자를 먹으러 온다고 해서 사월역에서 만난 친구의 차를 타고 청도역으로~~~ 청도역에서 부산에서 오는 친구를 기다리면서 - 마침 기차 도착! 청도 화덕촌 피자 피자 굽는 화덕에 쓸 장작도 훌륭한 데코레이션! 피자와 두 종류의 스파게티를 주문! 콜라와 생맥주 500ml짜리 두 개를 곁들였고.... 찻집 "꽃자리"에서 감말랭이를 듬뿍 얹은 팥빙설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뻤고, 무지 맛 있었다. 노란 꽃무릇이 꽂힌 꽃병도 예뻤다. 한참 수다를 떨다가 찻집 마당을 둘러보니 무지 넓고, 온갖 꽃들이 많았다. 부산행 오후 5시 50분 기차를 예약했기에 저녁 식사 대신으로 청도에서 유명하다는 추어탕 포장을 셋이서 사 들고는 헤어졌다.

2011/05/25~27금원산 휴양림, 거창, 산청, 통영

2011년 5월 25일(수) 동대구역에서 서울서 온 친구를 태워서 셋이서 거창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몸살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은 친구의 몸 상태와, 이틀 동안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가 큰 악재였지만, 금원산 휴양림을 예약해 놓았기에 그대로 감행! 먼저 수승대와 서울 친구의 고향인 거창 황산에 있는 고택들을 둘러보았다. 예약해 놓은 휴양림은 마루가 갈라지고, 바퀴벌레가 나올 것 같은 낡고 노후한 시설에 실망했지만, 숲 속의 통나무집이 주위 계곡 경관과 함께 무지 좋았다. 안개로 자욱한 산길을 피톤치드를 실컷 들이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산책했다. 친구가 준비해 온 두부 송송 썰어 넣은 된장찌개, 간 새우젓 넣어 볶은 애호박, 부추전, 열무 물김치, 상추와 우리 집 제사상에 올라가는 거보다 더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