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아침 7시에 어린이 세상(舊 어린이 회관) 입구에서 출발하여
추풍령과 청주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는
청주 휴게소
먼저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에 고교 가톨릭 신자 친구들과 방문한 적 있는
공세리 성당에 도착했다.
(이 성당에서 찍은 다른 사진들은 "국내 성당 성지 순례 및 피정" 코너
2017/05/09에 올린 글 속에 첨부해 놓았음)
아산 현충사
1977년 가을에 첫 가족 여행으로 2살, 5살 된 딸들과 함께
대중교통으로 이곳을 와서는
온양 온천에서 1박 했던 생각은 나는데 전혀 낯선 곳이었다.
버스 안에서 찍은 현충사 입구 도로에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는데
현충사 경내에는 아직 단풍이 이른 듯!
탐스럽게 익어가는 모과가 너무 예뻤다.
무릎에 무리가 가겠기에 나는 여기 앉아 쉬었고,
친구가 찍은 사진을 퍼 왔다.
비싼 보리 갈비 정식(1人 28.000원)으로 마음에 점을 찍은 후에
곡교천 은행나무 길로 갔으나 이 곳 역시 파란 은행잎이었다.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는 길을 걸을 생각으로 왔는데 완전 실망!
돌의자도 은행나뭇잎 모양!
무릎 아픈데 2.2Km를 걸을 필요가 없겠기에 앉아서 쉬려다가 내려다보니
댑싸리와 백일홍 벌판이 장관이어서 내려갔다.
모나무르 갤러리
원주 Museum SAN(Space, Art, Nature)의 축소판?
실내와 야외에 감상할 작품들도, 사진 찍을 곳도 너무 많았다.
영화 촬영지, 웨딩 야외 촬영 장소로도 많이 이용 되며 웨딩홀도 꾸며져 있었다.
물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의 사진?ㅎㅎ
"송이 송이~ 눈꽃송이~ 하얀~ 꽃송이~~"의 동요가 저절로 읊어지는 환상적인 곳!
갤러리 입장료는 무료인 대신 차 1잔에 7천원이었다.
집에 오자 밤 9시가 지났고, 무려 13,000 여보를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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