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186

2021/12/8(수) ~ 11일(토) 제주도 여행(6) - 절물 자연 휴양림

절물 자연 휴양림 이 곳은 2015년 봄에 서울, 대구 로사리오회(고교 동기 가톨릭 신자 모임)의 합동행사로 이시돌 목장의 자연 피정 프로그램의 한 일정으로 친구들과 왔던 곳! 일본의 온천에 많아 사용하는 삼나무(스기木)가 많은 곳으로 삼림욕에 아주 적합한 곳이란다. 햇볕이 내려쬐는 날 이른 오후면 효과 만점일텐데, 늦은 흐린 오후라서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은 삼나무들 까마귀가 보이나요?ㅎㅎ

2021/12/8(수) ~11일(토) 제주도 여행(5) - 민속 마을, 족욕 체험, 승마 체험

제주도 민속 마을 이곳도 2018년 여행 때 왔던 곳! 제주도 민속촌은 대 재벌이 운영하는 곳으로써 사람이 살고 있지 않고, 민속 마을은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마을 공동체에서 자원봉사하면서 꾸려 나간다네. 이곳의 해설사는 심한 제주도 사투리에 우리 가이드보다 더 걸쭉하고 야하게 말해서 모두들 웃어 댔다. 제주도에서는 시장에 가서 "감자 주세요~" 하면 고구마를 주며, 감자는 "땅에서 나는 열매"라는 뜻으로 地實(지실)이라고 부른다네. 장희빈의 오빠가 귀양 살던 집! 바람이 심하게 불면 버텨놓은 굵은 대나무를 치우면, 지붕이 커튼처럼 내려와서 바람을 막아 준단다. 땋은 새끼줄이 정수기 역할 여자는 돈 벌러 나가고, 남자가 소쿠리에 애기를 담아서 발로 툭툭 치면 흔들린다는 일종의..

2021/12/8(수)~11일(토) 제주도 여행(4) - 산굼부리

2021년 12월 10일(금) 어제는 한라산 남서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관광을 했는데, 오늘은 동쪽 지방인 주로 산과 숲 쪽에서...... 나는 억새와 갈대가 자꾸 헷갈려서 "산억 물갈"(산에는 억새, 물가에는 갈대)로 머리에 새겨 두었다. 사진 찍어주는 친구의 그림자도 함께~~~ 송엽국? 비슷한 꽃들이....... 울 아버지와 인연이 깊으신 작가 구상(具常)님이 생각나게 하는 구상나무 길! 부부? 연인?인 듯한 두 사람은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을까? 내 그림자가 물 위의 반영처럼 대칭으로~~~ 사슴 형상은 이 쪽에서도 보였고..... 화산 분화구인 한라산 백록담이나 백두산 천지에는 항상 물이 고여 있는데, 산굼부리 분화구는 이런 구덩이만....... 따뜻한 날씨에 벌써 진달래가 피기 시작! 나의 그림자..

2021/12/8(수) ~ 11일(토) 제주도 여행(3) 송악산, 마라도

점심 식사 후 산과 해변이 어우러진 화산 공원인 "올레길 12 코스 & 수월봉"을 잠시 걷다가, 오후 1시 반에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탔다. 바람, 돌,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의 명성처럼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머리가 엉망~~~ 멀리 산방산과 형제섬이 보이는 곳에서 우리들은 이 여객선을 타고 마라도로~~~ 여객선 위에서 찍은 사진 30분가량 배를 타고는 마라도에서~~~~ 제주도 사람들은 인심이 무지 좋다나? "갚아도 (가파도) 좋고, 말아도(마라도) 좋고..."ㅎㅎ "짜장면 시키신 분~~~?" 저 등대까지 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서..... 등대 왼쪽에 마라도 교회, 오른쪽 저 건물은 마라도 성당! 백년초(손바닥 선인장) 친구가 아주 만족해하는 사진! 길을 잘못 들어서 헤매다가 오후 3시 반에 ..

2021/12/8(수) ~ 11일(토) 제주도 여행(2) 석부작 테마 파크

너무 아름다워서 한 장이라도 더 찍으려다가 버스 출발해야 되는데 "왜 안 오느냐?"는 가이드의 독촉 전화를 받고는, 카멜리아 힐의 미로 같은 길을 친구는 몇 차례 가이드에게 전화해서 물어 보고, 나는 그 와중에도 사진을 찍으면서 얼마나 뛰었던지 숨이 턱에 닿도록 버스에 탔다. 정성이 아니면 키울 수 없다는 분재와 석부작이 있는 곳인 "석부작 테마 파크"로 갔다. 제주도 産 커피 나무라네! 버섯 재배 바나나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린 밀감 점심 식사로 고등어 무우 조림을...... 2018년 8월에 왔을 때는 서귀포에 사시는 남편 군대 선배를 만나서 회정식으로 거하게식사 대접을 받느라고, 그 때 이걸 못 먹었는데.... 식사 메뉴는 그때와 똑 같았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식당 앞 밀감 농장에서.... 이번 여..

2021/12/8(수)~ 11일(토) 제주도 여행(1) 카멜리아 힐

2021년 12월 8일(수) 싼 여행 경비에 이끌려 신청할 때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3천 명 정도였는데, 연일 7천 명을 넘고 있어서, 무척이나 불안한 마음으로 30분 가까이 지연하여 밤 8시가 지나서 출발하는 JIN AIR LJ0577 기를 탔다. 공항에서도, 제주도에서도 내일 세상 떠나도 괜찮을 나 같은 노인네들로 득실득실! 모두들 나처럼 간 큰 사람?ㅋㅋ 제주 공항에서 내가 다니는 단골 미장원 원장을 닮은 허스키 목소리의 가이드를 만나, 한라산 북쪽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샹그리에 호텔에 투숙했다. 2021년 12월 9일(목) 아침 산책 길에 만난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뻤다. 호텔 근처에 이런 놀이 공원과 리조트가....... 밤에 보니 예쁜 불빛으로~~~ "" 아침 식사 후 유氏, 한氏 부부..

2021/12/04(토)철원 여행(2) - 은하수교, 고석정, 삼부연 폭포

"은하수교" 15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여 한탄강 상류 유역 "송대소"에 자리한 현수교 출렁다리인데, 철원의 상징인 두루미를 형상화했으며, 높이 50m, 길이 180m, 폭 3m 라네. "송대소" 물윗길 - 한탄강 물 위에 부교를 띄워 만든 길 강물이 불어도 둥둥 떠 있단다. 2021/10/23 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네. 고석정(철원 제1경) 조선조 초기 임꺽정의 활동 무대로 널리 알려진 전설 있는 국민 관광지로서, 한탄강 중류에 위치하며, 강 중앙에 10m 높이의 기암이 우뚝 솟아있는 것이 특이하며, 남한 유일의 현무임 분출지라네. 에고~ 김혜란이도 이제 지쳤데이!ㅋㅋ 임꺽정(林巨正) 동상 앞에서 삼부연 폭포(철원 제2경) 철원 9경의 하나로 폭 1m, 높이 20m 규모의 명승지. 폭포수가 높은 절..

2021/12/04(토) 철원여행(1) - 한탄강 주상절리길

2021년 12월 4일(토)좌석이 남았으니 같이 가지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전날 받고는,당일치기로는 너무나 먼 거리였지만 새벽 6시에 집을 나섰다.문경 휴게소에서 국밥으로 아침을 때웠고.... 동서울 T.G를 거쳐서 무려 5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 개통된 지 한 달도 채 안 되었기에, 매표소 주차장에는 사람들과 자동차들로 인산인해!연일 확진자 수가 5천 명이 넘는 이 비상사태에 모두들 우리들처럼 간 큰 사람들?ㅋㅋ최소 30분 이상 줄 서서 기다려야 된다는 우려와 달리 다행히 금방 표를 끊고 입장!경로 우대로 5천 원을 주고 표를 끊으니, 1,000원짜리 지역 상품권을 2장 주네!6.25 시절의 최전방인 강원도 산골의 매서운 추위를 걱정해서 완전 무장하고 나섰는데, 다행히 바람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라서..

2021/11/15(월)~18일(목) 춘천 여행(4) 영랑 호수길, 속초 칠성 조선소

속초 바닷가 산책을 끝내고, 사위는 홍콩, 마카오 여행 때처럼 우리들을 열심히 데리고 다녔고..... 유명 찐빵집이라고 맛 좀 봤고...... 식당 간판이 너무 재미 있어서..... 벚꽃나무들을 황토색으로 두껍게 칠해 놓았다. - 동해, 병충해 방지? 조선소는 거제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속초에 이렇게 오래된 조선소가 있었다니.... 조선소 카페에 올라가 보니 전망이 무지 좋았다. 배 만들던 곳에 나와서 차도 마시기도 하고...... 11/18(목) 스타벅스 구봉산점에서 일찌감치 점심을 해결하고는 12시 고속버스를 타고 대구로...... 구봉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춘천 전경 영주 간이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고......

2021/11/15(월)~18일(목) 춘천 여행(3) 속초 물치항, 외옹치 바다 향기로

2021년 11월 17일(수) 내가 겨울 바다를 보고 싶다고 했더니 사위가 검색하여 아침 일찍 카톡으로 보내왔네! (튀김집도 우동당도, 두 곳의 젤라또 집도 다 문이 닫혀 있었고..... 회 먹은 후라서 배가 너무 불러서 찐빵 맛만 쬐매 보았다.) 바닷물도 유리처럼 맑았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빨간 등대! 지느러미가 공작 날개처럼 예쁜 성대라는 고기와 무늬 오징어회를 먹었다. 얼마나 싱싱하던지 썰어 놓은 오징어가 접시 위에서 꿈틀거렸다. "걸음아! 날 살려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