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11. (수)
이과수를 출발한지 2시간만에 시드니,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이며,
"삼바 축제"로 유명하고 "카니발의 도시"인
리오데자네이로("1월의 강" 이라는 뜻) 공항에 도착했다
점심 식사 후 해발 710m의 절벽 꼭대기에 서 있는
코르코바도(Corcovado ; "곱추의 등" 이라는 뜻) 언덕의
거대 예수 그리스도 상을 보러 갔다
이 언덕은 1931년 브라질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예수 그리스도 상이 완성되기 전부터 리오 사람들은
이 곳을 리오의 중심지로 여겨,
Dom Pedro 1세는 푸르게 우거진 우거진 경관을 통과하여
코르코바도의 정상까지 오르는 열차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들라고 명령하였고,
현재까지 이 길을 당시보다는 현대화된 열차가 운행되고 있단다
오후라서 역광인데다가 구름이 수시로 몰려 와서
사진 찍으려고 하면 예수님 상이 구름 속으로 숨어 버리고........
코르코바도 올라 가는 열차 탑승권
열차를 타고, 또 대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코르코바도 언덕으로 올라 갔다
대합실 천정에 게양되어 있는 만국기 속에는 우리 태극기도 있었고....
예수님 상 제작 과정
열차를 기다리면서 모형 속에 들어 가서 사진도 찍고......
코르코바도로 올라가는 궤도 열차 안에서
높이가 30m, 좌우로 벌인 두 팔의 너비가 무려 28m,
무게가 1145t이나 된다네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는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아무리 봐도 자꾸 더 보고 싶었다
사람들도 너무 많았고,
사진 찍으려고 하면 구름이 몰려 오고 해서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건진 사진들이네
예수님 상 뒷편(발꿈치 쯤에)에 작은 성당(경당)이 있었다
오후 4시에 미사가 있다고 제의를 내 놓고 준비 중이었으나....
브라질에서 가장 큰 보석 공장이 운영하는
H.Stern 보석 박물관을 견학가서 눈요기만 실컷 하고....
정교하고 우아한 보석들이 전시되고 있었으며,
보석 디자이너들이 보석을 세공하는 모습들도 생생히 볼 수 있었다.
내년에 한국에서 런칭하면 가격이 두 배나 되고
첫 구매자에겐 특별한 보석 선물이 있다고 꼬셨지만
매상은 안올려주고.......
Sheraton Rio Hotel에 투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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