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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3(토) 요양원 방문

오랫동안(2010~18년?) 나는 성당 위령회 총무를 맡았고, 함께 회장님을 맡으셨던 분께서 부부가 같이 근처 요양원에 계신다기에 방문했다. 다행히 사람을 잘 알아 보셨고, 아직은 지난 일들을 잘 기억하시는거 같애서 마음이 놓였지만, 어쩌면 나도 거쳐야 할 곳이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에 마음이 무척 심란했다.마침 방문한 날이 7/13 헨리코 축일이었고, 7/26 안나 축일을 미리 축하드리는 마음으로 작은 촛불을 밝혀 드렸다."사랑하는 두~ 분의~~ 축일 축하 합니다~~~"전에는 미식가이셨기에 나에게 운전만 하게 하시고는 여러 유명 음식점으로 앞장 서셨다. 덕분에 나도 좋은 음식 많이 대접 받았고.... 내가 차 없앴다는 소식에 어느 누구보다 섭섭해 하셨고, 건강 문제로 주일미사도 못 나오시게 되자 뵙는 것..

나의 이야기 2024.07.14

2024/07/12(금) 청도의 카페 SOW MOW

2024년 7월 12일(금)친구들과 다섯이서 들안길에 있는 중국집에서 점심 특선(특, 1인 3만 원)을 대접받았다.팔보채와 칠리 새우게살 매생이 스프로 시작해서 전가복, 팔보채, 칠리 새우, 고추 잡채 등과자장면, 짬뽕, 기스면으로 배를 불리고는 청도읍 안인리에 있는 카페 SOW MOW로 갔다.SOW MOW는 씨를 뿌리고 잔디를 깍아 잘 가꾸어진 정원을 뜻한다네. 멀리 보이는 산과 들, 못을 보면서 연인들이 속삭이며 조용히 명상하기 좋은 카페였다. 주인이 금잔디 농원 주인인데, 아들이 조경과 출신이라 같이 만든 듯?목련이 필 때는 이렇게 아름다웠네! 먹기에도 아까울 정도의 예쁜 빵들 정원 모습을 잘 볼 수 있도록 좌석이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었다.예쁜 아이스크림을 앞에 놓고서 카페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살려 쓰고 싶은 고운 우리말

살려 쓰고 싶은 고운 우리말 손씻이 : 남의 수고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적은 물건을 주는 일. 또는 그 물건. 자릿내 : 오래도록 빨지 아니한 빨랫감에서 나는 쉰 듯한 냄새. 새물내 :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사그랑이 : 다 삭아서 못 쓰게 된 물건. 비거스렁이 : 비가 갠 뒤에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 볏바리 : 뒷배를 보아주는 사람. 물물이 : 때를 따라 한목씩 묶어서 '이 상점에 물물이 들어오는 채소는 신선하다.'​ 먼지잼 : 비가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정도로 조금 옴. 물너울 : 바다와 같은 넓은 물에서 크게 움직이는 물결. 된비알 : 몹시 험한 비탈. 들떼놓고 : 꼭 집어 바로 말하지 않고. 땟물 : 겉으로 드러나는 자태나 맵시. 똘기 : 채 익지 않은 과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