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버지(蘇岩 金泳 俌 아우구스티노)께서는 順川 金氏 절재("김종서"의 호)公 派의 후손으로 1900년 1월 28일(음력)에 부산에서 5남 3녀 중 3남으로 태어나셨다. 집안에서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1455년 "수양대군의 난"으로 김종서 장군과 그 다섯 아들들, 손자들이 죽임을 당할 때에, 절재공의 둘째 아들 "승벽"의 장남인 "중남"이 피신하여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개성에서 피신 생활을 하며 일가를 이루어, 이후 일명 순천 김 씨 "개성파"로 불리면서 19세기까지 세거해 오다가, 우리 할아버지께서 부산으로 옮겨 오신 후에 아버지를 출생하셨단다. 태어 나신지 얼마 후 아버지께서는 개성 숙부님 댁으로 양자로 보내져서 다시 조상들이 대대로 살던 개성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성장하셨단다. 1911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