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16 124위 시복식 참가기
2014년 8월 16일(토) 거의 매일 오후에는 깜빡 낮잠을 자는데 아무리 낮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왔고, 다른 때는 초저녁 잠이 많아 TV 보면서 9시도 되기 전부터 끄덕거리는데, 교황님 만난다는 설레임 때문인지 잠들면 못 깰까 봐 폰 알람도 설정해 놓고, 두 딸들에게 밤11시에 신호 보내라는 당부까지 해 놓았었는데 다 무용지물이었다. 전에 남편이 퇴근해서 딩동해도 현관문을 안 열어주고 전화를 걸어도 한참만에 깨어서 문을 열어줘서 노발대발하고는, (열쇠 가져 다니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안 듣더니) 그 이후로는 현관 열쇠를 갖고 다녔었는데....ㅎㅎ 15일 밤11시반에 성당에서 모여서 본당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잘 다녀들 오시라"는 보좌신부님과 세 수녀님과 휠체어를 탄 요셉 씨를 비롯한 몇몇 교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