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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8(수) ~ 11일(토) 제주도 여행(7 끝) - 용연정, 해녀촌, 귀가 길

용연정은 용두암 옆에 있는 것으로 2010년 11월 백합 동산(고교 총동창회 가톨릭 신자 모임)의 이시돌 목장 피정 때 친구 선혜 유스티나와 함께 대구 대표로 와서는 공항에서 서울 동문들 도착할 동안에 다녀 갔던 곳! 2010년 11월에 왔을 때의 모습 길의 인도 블럭에도 용이 새겨져 있었고.... 짙은 코발트색인 연못의 물 색깔이 너무 고왔다. 용연 출렁 다리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해녀촌에서 전복죽과 개인 경비로 회를 사 먹었다. 3년 전에는 바닷가 돌멩이 위에 세워 놓은 천막 식당에서 해녀가 직접 잡아 온 것을 먹는 듯한 운치가 좋았는데, 회 공판장 같은 현대식 건물에 방역 수칙은 하나도 지키지 않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떠들썩하니 있어서 너무 싫었다. 게다가 전복죽도, 회도 맛이 너무 별로였다..

2021/12/8(수) ~ 11일(토) 제주도 여행(6) - 절물 자연 휴양림

절물 자연 휴양림 이 곳은 2015년 봄에 서울, 대구 로사리오회(고교 동기 가톨릭 신자 모임)의 합동행사로 이시돌 목장의 자연 피정 프로그램의 한 일정으로 친구들과 왔던 곳! 일본의 온천에 많아 사용하는 삼나무(스기木)가 많은 곳으로 삼림욕에 아주 적합한 곳이란다. 햇볕이 내려쬐는 날 이른 오후면 효과 만점일텐데, 늦은 흐린 오후라서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은 삼나무들 까마귀가 보이나요?ㅎㅎ

2021/12/8(수) ~11일(토) 제주도 여행(5) - 민속 마을, 족욕 체험, 승마 체험

제주도 민속 마을 이곳도 2018년 여행 때 왔던 곳! 제주도 민속촌은 대 재벌이 운영하는 곳으로써 사람이 살고 있지 않고, 민속 마을은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마을 공동체에서 자원봉사하면서 꾸려 나간다네. 이곳의 해설사는 심한 제주도 사투리에 우리 가이드보다 더 걸쭉하고 야하게 말해서 모두들 웃어 댔다. 제주도에서는 시장에 가서 "감자 주세요~" 하면 고구마를 주며, 감자는 "땅에서 나는 열매"라는 뜻으로 地實(지실)이라고 부른다네. 장희빈의 오빠가 귀양 살던 집! 바람이 심하게 불면 버텨놓은 굵은 대나무를 치우면, 지붕이 커튼처럼 내려와서 바람을 막아 준단다. 땋은 새끼줄이 정수기 역할 여자는 돈 벌러 나가고, 남자가 소쿠리에 애기를 담아서 발로 툭툭 치면 흔들린다는 일종의..

2021/12/8(수)~11일(토) 제주도 여행(4) - 산굼부리

2021년 12월 10일(금) 어제는 한라산 남서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관광을 했는데, 오늘은 동쪽 지방인 주로 산과 숲 쪽에서...... 나는 억새와 갈대가 자꾸 헷갈려서 "산억 물갈"(산에는 억새, 물가에는 갈대)로 머리에 새겨 두었다. 사진 찍어주는 친구의 그림자도 함께~~~ 송엽국? 비슷한 꽃들이....... 울 아버지와 인연이 깊으신 작가 구상(具常)님이 생각나게 하는 구상나무 길! 부부? 연인?인 듯한 두 사람은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을까? 내 그림자가 물 위의 반영처럼 대칭으로~~~ 사슴 형상은 이 쪽에서도 보였고..... 화산 분화구인 한라산 백록담이나 백두산 천지에는 항상 물이 고여 있는데, 산굼부리 분화구는 이런 구덩이만....... 따뜻한 날씨에 벌써 진달래가 피기 시작! 나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