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2021/12/8(수)~11일(토) 제주도 여행(4) - 산굼부리

김혜란골롬바 2021. 12. 12. 06:30

2021년 12월 10일(금)

어제는 한라산 남서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관광을 했는데,

오늘은 동쪽 지방인 주로 산과 숲 쪽에서......

나는 억새갈대가 자꾸 헷갈려서 

"산억 물갈"(에는 억새, 물가에는 갈대)로 머리에 새겨 두었다.

사진 찍어주는 친구의 그림자도 함께~~~

송엽국? 비슷한 꽃들이.......

울 아버지와 인연이 깊으신 작가 구상(具常)님이 생각나게 하는 구상나무 길! 

부부? 연인?인 듯한 두 사람은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을까?

내 그림자가 물 위의 반영처럼 대칭으로~~~

사슴 형상은 이 쪽에서도 보였고.....

 

화산 분화구인 한라산 백록담이나 백두산 천지에는 항상 물이 고여 있는데,

산굼부리 분화구는 이런 구덩이만.......

 

따뜻한 날씨에 벌써 진달래가 피기 시작!

 

나의 그림자와 함께 찍은 친구의 뒷모습

마라도에서도  성당과 등대까지 가고 싶은걸 배 시간에 쫓겨서 그냥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는데, 산굼부리 출구 가까이 오니 또 가이드의 독촉 전화가.....

숨이 턱에 닿도록 달려서 박수를 받으면서 버스에 오르니 그때사 약속 시간!

이 노친네들은 다리 아프다고 제대로 둘러보지도 않고 승차한 듯?

그럴 거면 코로나19 위험을 무릅쓰고 뭐하러 이 멀리 왔는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