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2021/12/8(수)~ 11일(토) 제주도 여행(1) 카멜리아 힐

김혜란골롬바 2021. 12. 11. 16:27

2021년 12월 8일(수)

싼 여행 경비에 이끌려 신청할 때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3천 명 정도였는데,

연일 7천 명을 넘고 있어서, 무척이나 불안한 마음으로 30분 가까이 지연하여

밤 8시가 지나서 출발하는 JIN AIR LJ0577 기를 탔다.

공항에서도, 제주도에서도 내일 세상 떠나도 괜찮을 나 같은 노인네들로 득실득실!

모두들 나처럼 간 큰 사람?ㅋㅋ 

제주 공항에서 내가 다니는 단골 미장원 원장을 닮은 허스키 목소리의 가이드를 만나,

한라산 북쪽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샹그리에 호텔에 투숙했다.

 

2021년 12월 9일(목)

아침 산책 길에 만난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뻤다.

호텔 근처에 이런 놀이 공원과 리조트가.......

밤에 보니 예쁜 불빛으로~~~

""

아침 식사 후 氏, 氏 부부가 경영한다는 "한유 투어" 전세 버스를 타고,

걸쭉하고 입담 좋은 가이드의 얘기를 들으면서 카멜리아 힐로 갔다.

제주도의 크기는 서울의 3.3배, 부산의 5배, 울릉도의 25배라네.

이곳은 2018/08/26에 왔던 곳인데, 그때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로 비록 수입산이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색깔의 동백꽃들로 가득 차 있었다.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를 사랑해!" 

이렇게 크고 열매 많이 맺힌 나무가 남천인줄 알았더니,

피라칸다라네!

 

온실 안에서

송이째 떨어진 동백꽃을 물 위에 띄워 놓은 게 너무나 예뻤다.

 

 

거울 속에 비친 우리들을 찍었다!

핑크 뮬리는 누렇게 변했지만, 동백꽃과 좋은 어울림이었다!

 

표지판의 글대로 구실잣밤나무를 안아 보았다.

친구가 흔들리게 찍었지만 흰 동백이 너무 탐스러워서.....

 

카멜리아 힐의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낙화도 꽃이어라~~~

화장실 표지판의 남, 여도 동백꽃을 안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