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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목) 구룡포 호미곶, 감포

2023년 9월 14일(목) 두 자매가 바다를 목마르게(?) 고파하다가 긴 비 예보로 날씨도 엉망인데 나섰다. 잔뜩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거의 쬐끔 왔을 뿐 햇볕이 뜨겁지 않아서 오히려 너무나 좋은 날씨였다. 먼저 구룡포 호미곶 으로 가서 회덮밥으로 늦은 점심으로 허기진 배를 가득 채웠다. 영일 노래비(영일 군민의 노래, 영일만 친구) 바람이 불어서 머리가 엉망~~ 자기들을 향한 카메라 렌즈를 알아챘을까? 멋진 포즈로 세 손가락에 앉아있는 갈매기들! 구룡포 성당 앞을 지나서 감포 쪽으로 가다가 일출암에서 잠시~~~ 감포 오류 고아라 해수욕장 해변가에서 바닷물에 발도 적셨고, 파도도 실컷 맞았고.... 때 늦은 물놀이를 즐기는 젊은이들 - 바닷물이 생각보다 별로 차갑지 않았다. 무릎 보조기 때문에 입은 긴..

서울 큰 언니

나의 서울 큰 언니(金惠順)는 1918/11/27에 개성부(府) 경정(京町) 311번지에서 태어나셨다. 1926년 일본 도쿄의 조선 여자 동포원 가족과 함께~ 맨 뒷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아버지,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서 있는 소녀가 큰언니.1937년에 그 당시 경성시 체부정(町) 사실 때 결혼하셔서 슬하에 2남 2녀를 두셨다.1972/10/07 나의 결혼식에 오신 언니(오른쪽 윗 줄) 1972/12/08 오빠 결혼식 때(왼쪽 둘째 줄 4번째)(아래 사진은 왼쪽 두 번째) 1981/02/23 오빠 박사 학위 받던 날 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아버지 생신이나 회갑 때, 그 외에 1967/01/21 언니 결혼식 때, 1995/04/30 언니네 장남 결혼식 등등 집안 행사 때면 꼭 대구에 오셨다.취미 생활로 시조..

나의 이야기 2023.09.13

2023/09/07(목) 청도 화덕촌 피자, 찻집 "꽃자리"

부산서 친구가 청도 화덕촌 피자를 먹으러 온다고 해서 사월역에서 만난 친구의 차를 타고 청도역으로~~~ 청도역에서 부산에서 오는 친구를 기다리면서 - 마침 기차 도착! 청도 화덕촌 피자 피자 굽는 화덕에 쓸 장작도 훌륭한 데코레이션! 피자와 두 종류의 스파게티를 주문! 콜라와 생맥주 500ml짜리 두 개를 곁들였고.... 찻집 "꽃자리"에서 감말랭이를 듬뿍 얹은 팥빙설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뻤고, 무지 맛 있었다. 노란 꽃무릇이 꽂힌 꽃병도 예뻤다. 한참 수다를 떨다가 찻집 마당을 둘러보니 무지 넓고, 온갖 꽃들이 많았다. 부산행 오후 5시 50분 기차를 예약했기에 저녁 식사 대신으로 청도에서 유명하다는 추어탕 포장을 셋이서 사 들고는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