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

중남미 여행 (6) - 페루의 쿠스코(잉카 유적지, 산토 도밍고 성당 등)

김혜란골롬바 2012. 7. 14. 08:48

4월 1일 (일)

전날 밤 12시 넘어서 호텔에 들어 왔건만

 아침 식사 후, 이틀 뒤에 다시 이 호텔에 묵는다고 간단히 작은 가방 꾸려서,

 큰 가방들은 호텔 창고에 보관해 놓고,  또 비행기로 10시 10분 리마(페루의 수도 ; 1535년 1월 18일 삐사로에 의해 건설된 도시) 공항을 출발하여

 약 1시간 반을 날아서 쿠스코에 도착 했다

이번 여행에서 환승 한거 빼 놓고도 모두 무려 14번이나 비행기를 탔으니...

오후 2시에 산토 도밍고 성당의 문이 열린다 하여 광장을 둘러 보다가

점심 식사 후 성당으로 갔다

 

쿠스코(Cuzco)

케츄아 어로 배꼽(또는 중앙)을 의미하는데, 3,399m의 분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구 26만명의 도시로잉카 문명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남미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란다. 

잉카인들은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 속은 뱀이 지배한다고 믿고 있는데,

이러한 정신 세계를 반영하듯 도시 전체가 퓨마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머리 부분에는 사크사이와만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단다.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만큼 과거의 흔적을 더듬어 가면서 고대 문명과

한때 1백만명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전설 속의 도시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란다.

 

 

 

오늘이 성지 주일이라서 길거리에는 성지를 갖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걸 보니 "히브레-아 아이들-이 올리버 가지 높-이 들-고" 라는

성지 행렬 입당 시편이 저절로 읊조려졌다

성지를 손질하여 팔려는 아낙네들의 손길도 바쁘고...

 

 

 

쿠스코의 상징인 무지개로 표현한 쿠스코 깃발이

페루 깃발과 함께 휘날리고 .......

(무지개는 신과 연결하는 다리 역활을 한다네)

 

 

 

 

 

 

 

 

점심 먹으러 간 식당에서 민속 의상 입은 종업원에

신청곡 받아 가며 연주까지... 

 

산토 도밍고 성당

 

 

 

 

 

산토 도밍고 성당 안에 있는 처절한 모습의 예수님 십자가상

(두 무릎팍은 다 깨어지고, 양  손에서는 지금도 피가 흘러 내리는 것 같고...)

 

 

 

 

 

쿠스코 잉카 문명지 입장권

 

 

 

 

 

저 거대한 돌들을 어떻게 움직여서 짜 맞혔을까?

 

 

 

 

 

여기서부터 나는 고산병으로 숨이 차고, 머리가 너무 아파 와서

내려다 보이는 동굴엔 가지도 못 하고,

모기약만한 산소통을 얻어서 코에 뿜었다

 

아무리 아파도 인증샷은 해야지 ㅎㅎㅎ

 

이곳에서는 알파카로 짠 옷들이 10$ 대에서 부터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래서 버스 안에서 절대로 가격을 비교하지 말라는

 가이드의 웃음진 당부가 있었다

 

   

호텔로 가기 위해 버스로 우르밤바로 이동하는데

비가 부슬 부슬 내렸다

호텔 우리 방에서 6명이 모여서 

여행지에서의 첫 공소 예절을 드렸다

 

우리들이 이틀동안 묵은 Hotel Agusto's Urbamba의 아름다운 정원 모습들

 

 

 

 

 

 

 

 

파피루스 나무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