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내가 태어났던 남산동에서 국민학교 5학년(1960년) 5월에 범어동으로
이사를 갔다.
그 때 범어 성당 주일학교에서 선희를 만났으니 우리 둘은 무려 62년 지기이네!
선희는 나의 대구여중 1년 후배이며, 우리 큰 딸의 영세 대모였고,
울언니의 견진 대녀였다.
우리 둘은 만났다 하면 나는 내 얘기 보따리를 술술 풀어 놓았고,
친구는 그냥 들어 주기만 해도 나는 좋았다.
1969년 2월 범어 성당 출신 곽길우(베드로) 신부님의 첫 부임지인 수안보 성당으로
그 당시 성당 청년회원들이 기차를 타고 방문하는 길!
충주 비료 공장 견학도 했고....
둘 다 결혼하고 이런 일 저런 일 겪다 보니 언제 만났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랜 세월 만에 겨우 만날 정도?
그래도 다행히 요새는 카톡으로 자주 소식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나는 선희가 부르면 무조건(?) 달려 나갔다.
2020/06/11 파크 골프하다가 전화받고는 바로 집에 와서 옷 갈아 입고는
10년 가까이 만에 만났다.
(저녁 먹고는 헤어지기 전에 반월당 지하철 대합실에서)
2021년 3월 문예지에 실렸던 작품
2022년 7월 26일(화)
이 초대장을 받고 부터 내 마음도 설레었다!
서울 외국인 거리의 이태원만 알았는데,
경북대학교 출신의 "이태원" 작가님이라네!
대구 북구 칠곡에는 실제로 "이태원 路"라는 이름의 도로와 이태원 문학관이 있다네!
홍선희의 수상 소감
축하 공연
내 마음(김동진 곡) - Sop 이정현
신고산 타령(함경도 민요) - Bass 윤기황
선희 대구 교대 동기 친구들이 준비한 "홍 선 희" 삼행詩
장편 소설 부문 수상작 "효옥"(성삼문의 딸 이름 - 이조 실록에 나옴) 의 "전군표" 작가님과 단편 소설 부문 수상작 "환상의 窓"의 "홍선희" 작가님
"선희야! 우리 항상 이렇게 웃으면서 살제이!"
꽃다발이 너무 많아서 우리집에까지~~~ㅎㅎ
2023년 6월 11일
이 친구의 詩가 경북 고등 학교 교정에 시비로 세워졌다네!
2023년 7월 21일(금) 16:00
정호승 문학관에서 국제 문학 세미나 및 국제 詩 낭송회 모습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친구 유명수 아네스 (0) | 2022.08.14 |
---|---|
2022/08/06(토) 오빠 팔순 (0) | 2022.08.11 |
2022/04/28(목) 동기회 카페 2022 므네송(off-line) (0) | 2022.04.29 |
2022/04/15(금) 모교 개교 96주년, 2023/04/14(금) 97주년 기념 총동창회 (0) | 2022.04.16 |
2926과 만 16년 동안의 추억 (0) | 202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