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3(월) 처서
처서에 비가 오면 그 해 농사는 흉년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 쓸모없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날이었다.
태풍 오마이스 예보와 함께 호우 주의보도 내렸으나,
아침나절에는 비도 거의 안 오길래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마음먹고
약속대로 나섰다.
청도 운문댐 쪽으로 가다가 아직도 한창인 경산 "진못"의 연꽃 앞에서
잠시 머물렀다.
연밭 건너편의 포도들
초등학교 옆 길
대형 담뱃대(대꼼바리?)
징검다리 길
동창천 징검다리 위에서 본 왜가리
우산버섯?
달맞이꽃
담 밑에 심어놓은 맨드라미와 봉숭아
습지에 피어있는 어리연
운문사 가는 길
가파른 937개의 계단을 우중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걸어서 드디어 사리암에 도착!
사리암은 "삿(私)된 것을 여읜다."는 뜻이라네!
계곡에는 시원스레 물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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