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1960년대, 내가 대학생 시절 대구의 시청 근처 한 헌책방에 들렀다가라는 작은 소책자를 발견하고 환호작약(歡呼雀躍)하며 그것을 구입했습니다.1935년 영국 런던에서 발간된 이 책자는 그 부제(副題)로 ‘Specimens of 692 languages in which the British and foreign Bible Society has published or circulated some portion of THE WORD OF GOD’가 붙어 있듯이,영국 성서공회(聖書公會)에서 출판했거나 보급한 각국어 성경의 한 부분을 견본으로 보여주는 책자였습니다. 무려 692개 언어의 성경 한 구절(요한복음 3장 16절)을 모아 그 언어 이름의 알파벳 순으로(Accra어에서 Zulu어까지) 배열해 둔 것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