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14

2021/10/29(금), 11/19(금) 팔공산 단풍

2021년 10월 29일(금) 성서 사는 남편 고교 친구 부인과 파크 골프 친구 정여사와 함께 급행 1번 버스를 타고 팔공산으로 Go~~~~ 아직 좀 이른 듯했지만 그래도 너무 고왔다. 오랜만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1999/07/04에 사위가 처음 대구에 인사하러 왔을 때,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함께 팔공산 케이블카를 탔던 일이 생각났다. 버스 안에서 본 풍경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목의 모형물들 매표소 마당의 단풍 케이블카 안의 유리창 때문에 색갈이 곱지 않았다. 정상에서 국수 그릇에 발을 담갔네!ㅋㅋ 수태골로 걸어가면서 벚꽃 단풍 사진 찍어 가면서 수태골까지는 50분 정도 걸려서 잘 걸어왔는데, 금방 갈 줄 알았던 파계사 종점이 얼마나 멀던지, 1시간 이상을 더 걸어도 끝이 안 보였다. 지나..

2021/10/26(화) 불로동 고분군

2021년 10월 26일(화) 고교 동기 친구들 워킹반에서 불로동 고분군을 걸었다. 이곳은 외형적인 형태를 잘 갖춘 고분군으로, 고대 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고, 대구 분지의 옛 모습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단다.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외형이 뚜렷한 210여 기의 고분만 원형으로 복원되어 있었다. 대구 시내에 이렇게 넓은 곳에 많은 고분들이 손질 잘 되어 있는 것을 처음 와 보고는 깜짝 놀랐다. 가끔씩 비행기의 굉음이 친구와 얘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운 게 큰 흠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고분군으로 가다가 만난 불로동의 감나무 먼저 입구 정자에 앉아서 점심부터 먹고..... "숨어우는 바람소리"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억새숲도 만났고...... "잠깐! 사진 찍으..

2021/10/12(화)~13(수) 나들이(4) - 예던길 선유교, 관청 폭포, 범바위, 석천 정사, 청암정

우리들은 기암괴석들을 보면서 차를 달렸다. 추억으로 가는 예던길 선유교 2012/11/17에 고교 동기회 카페 야외 행사로 군자마을에서 1박한 후, 종암종택을 둘러보고 예던길을 걸었던 생각이 나서 그때의 사진을 찾아보았다. 강 따라 걸었던 예던길 예던길 표지판 앞에서 관청 폭포 표지판의 관청 폭포 엉겅퀴꽃 범바위 범바위에서 내려다보니 회룡포처럼 휘돌아가는 물이..... 호랑이들도 마치 휘돌아가는 이 물을 내려다 보는 듯? 석천 정사 청암정 해설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면서..... 이 곳은 2018년 6월 성당 10구역 야유회 때 왔던 곳이었다. 2018년 6월 청암정에 앉아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고..... 봉화읍 인화원이라는 식당에서 계절 식품인 송이버섯 돌솥밥에 능이버섯전과 막걸리로 늦은 점심을 맛있게..

2021/10/12(화)~13(수) 나들이(3) - 펜션에서

우리들은 차를 청량산 도립공원 주차장에 세워 놓고, 펜션 사장이 7인승 차로 데려 오갈 정도로 험한 산길의 800m 고지에 있는 펜션 "오렌지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는 이름처럼 예쁜 곳이었다. 조명이 들어오니 더 예뻤다. 돌멩이와 연밥을 매달아서 만든 카페 장식물 카페에 걸려있는 단풍이 절정일 때의 이 펜션 모습 사진! 숙소 현관문 방에서 보이는 청량산 우리들이 묵었던 다락방 달린 이층 제멋대로 축축 늘어지며 열린 시과 저녁 식사 - 쑥국, 돼지고기 구이, 생 표고버섯, 마, 오징어회 무침, 샐러드 등등 잠옷으로 갈아 입고 맥주 파티! 10/13(수) 아침 먹기 전에 산책하면서... 청량산을 쳐다보면서 걸었다. 셀카로.... 매달아 놓은 자전거 바퀴가 돌면서 물레방아 역할? 사람 보기 힘들었던 동네 ..

2021/10/12(화)~13(수) 나들이(2) - 안동 도산 서원, 청량산 도립공원

퇴계 이 황 선생의 유언 1571년(조선 선조 3년) 1월 3일(음력 1570년 12월 8일)에 세상 떠남. "매화 화분에 물을 주라" - 제자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 "비석을 세우지 마라. 다만 작은 돌의 앞면에다 '도산으로 물러나 만년을 숨어 산 진성 李氏의 묘'라고 간략하게 써라"고 유언. 1972년 박정희 前 대통령께서 심으셨다는 금송(金松) 서서히 단풍이 시작되고 있었다. 열흘 정도 늦게 왔더라면 더욱더 무르익은 가을 기분을 만끽했을 텐데..... 청량산으로 가는 차 안에서 2007년 가을에 남편 고교 동기 부인들과 내 차로 갔던 청량산 하늘다리도 다시 걸어보고 싶었지만, 모두들 힘들다고 해서 못 간 게 못내 아쉬웠다! 청량산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청량산을 쳐다보면서 펜션에서 우리들을 태우러 오는..

2021/10/12(화)~13(수) 나들이(1) - 이육사 문학관

2021년 10월 12일(화) 친구들과 함께 다섯이서 오랜만에 1박 2일 여행에 나섰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였지만 오랜만의 나들이에 사뭇 설레고 즐거웠다. 약속 장소인 친구네 아파트에서 이번 여행 코스 10/12(화) 이육사 문학관 - 도산 서원 - 청량산 도립공원 - 펜션("오렌지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10/13(수) 예던길 선유교 - 관청 폭포 - 범바위 - 석천 정사 - 청암정 - 풍기 인견 집 2시간 반 남짓을 달려서 안동 도산면 백운로에 위치한 이육사 문학관에 도착! 육사 생가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육사의 시 구절처럼 생가 입구에는 청포도가 심어져 있었다. 문학관 입구의 현판 며칠 전 달성공원에서 봤던 이 비석의 허위 선생이 육사의 외숙부 시라네..

2021/10/08(금) 달성공원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달성 공원으로~~~ 공원 입구 큰 길에 세워져 있는 대한 제국 2대 황제 순종 동상 이 비문의 글처럼 그 당시 암울했던 시대가 생각나서 숙연하고 침울한 생각이 들었다. 1975/05/04 울진서 오신 시어머님 모시고 나들이 갔을 때(큰 딸 3살 때) 지금은 이렇게......... 잘 다듬어져 있는 잔디 광장 해방 후 최초의 시비로 1948년 3월에 건립된 이 시비는 울 아버지께서 영남일보 사장으로 계실 적에 이 시비 조성에 큰 힘을 쓰셨다는데, 1900년 生이신 울 아버지께서는 1901년 生이신 상화 시인과 친교가 깊어셔서 상화 시인께서 43세로 별세하시자 크게 슬퍼 하셨다네! 예전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던 동물원은 그대로 있었으나, 지독한 분뇨 냄새로 가까이 가기가 꺼려졌다. 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