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

영국 아일랜드 여행 (10) - 로얄 크레센트, 로만 바스(Roman Baths), 바스 대성당

김혜란골롬바 2012. 7. 6. 08:44


2011년 8월6일(토)

이번 여행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네

집에서 올 여름 내내 기운 없고 어지럽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온갖 불안한 생각들로 취소할까도 했었는데,

여기서 아침 뷔페에 나오는 평생 먹을 치즈, 햄, 소세지 등을 다 먹은 탓인지

컨디션은 훨씬 좋아진 기분이지만,

이제는 나이 탓인지 다니기도 너무 힘 들어 장거리 여행은 자신 없어지네

 

온천으로 유명한 Baths는 런던에서 17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에이븐 강둑에 자리 잡고 있는데,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 중의 하나로

조지안 시대 스타일을 잘 보존하고 있단다.

 

 

 

                                                                    로얄 크레센트 (Royal Crescent)

 1767년에서 1774년 사이에 존 우드의 디자인으로 지어진 바스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명소인데, 팔라디오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 주고,

 18세기 말엽 저택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단다. 

영국 역사에서 1776년 조지 3세의 차남이 약혼한 장소로 기록되어 있는데,

1968년 까지 숙박지로 사용되다가,

선박업에 종사하는 버나드 케이지가 사 들여 바스 보호 위원회에 기증했고,

지금은 바스 보호 위원회 본부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단다.

 

 

 

 

 

 

 

 

 

 

 

 

로만 바스(Roman Baths)

로마 시대(AD 43년) 부터 미네랄 온천수로 유명했으며,

영국 어느 곳의 로마 시대 목욕 시설 보다 가장 원형 시설을 잘 보존된 곳이란다.

18세기에는 나병에 걸린 켈트 족의 왕자 브라듀드(Bladud)가 요양차 이곳을 방문하여

뜨거운 광천수 온천에서 지내다가 병이 나아진 것을 계기로

이 곳의 온천수가 치료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방문을 받았으며,

이런 이유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단다

 

 

 

 

 

 

 

 

 

 

 

 

 

                                        화려한 모자이크 세공 바닥

 

 

 

                        그 당시의 거대한 욕조 - 관광객들이 던져 놓은 동전들

 

 

 

에어본 강

 

 

 

 

바스 대성당(Baths Abbey)

 이 성당은 잉글랜드에 남아 있는 중세 성당 중의 하나로서

757년 앵글로 색슨 족의 교회로 지어졌고,

1066년 노르만 정복자들이 상륙할 때 교회 건물이 헐렸단다.

그리고 1090년 엄청난 규모의 노르만 성당이 지어졌는데,

15세기에 들어서관리의 어려움으로 폐허가 되었단다

지금의 교회 건물은 1499년 건설된 것으로

1539년 헨리 8세의 명으로 파괴되었었는데,

그 후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복원해 냈단다.

 

 

 

 

 

 

 

 

 

 

 

120m의 첨탑으로 유명하다네

 

 

 

 

 

 

특이한 성수대 - 물이 항상 넘치고 있었다

 

 

 

 

 

 

 

 

 

 

 

점심 식사한 식당에 걸려 있던 바스 대성당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