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당, 성지순례 및 피정

2010/11/5-8 제주도 이시돌 목장 자연 피정 참가기(4)

김혜란골롬바 2014. 9. 30. 13:51

제4일(2010년 11월 8일)

오전 7시 아침 기도로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면서 하는 영상 기도와

동작을 곁들인 몸 기도를 했다.

아침 식사 후 용수 성지로 갔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인 김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중국 상해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페레올, 다블뤼 두 서양 신부님을 모시고 귀국 하시던 중 풍랑을 만나 표류하시다가 도착한 곳이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물고기 모양을 한 차귀도가

 바라 보이는 이 곳에 도착하여 배(라파엘호)를 수리하며,

사제로서 고국에서의 첫 미사를 드린 곳으로 의미가 깊단다.

 

고증에 의거 가장 실물과 비슷하다는 성 김대건 신부님 흉상

 

라파엘호 모형도

 

물고기 모양의 차귀도

 

차귀도 옆에 있는 누워있는 사람 모습으로 보이는 섬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관"

 

 

등대 모양의 기념 성당 종각

 

복원한 라파엘호

 

 

배 안에 있는 주방 모습

 

기념 성당 전경

 

가장 어린 화산섬이라는 비양도가 보이는 금능 해수욕장 주변을 산책했다.

바닷물 색갈도 너무 새파랬고, 모래도 너무 고왔다

멀리 보이는 섬이 비양도

 

 열대지방을 방불케 했다.

 

 

 

 

 

녹차 박물관 "오 설록"

 

 

 

제주도에 와서 계속 더운 기분이 들 정도로 따뜻하던 날씨가

오늘은 바람이 몹시 불고 무척 쌀쌀했다.

한라산 올라 갈 때 이런 날씨였으면 고생했을텐데...

우리에게 좋은 날씨를 주신 하느님께 다시금 감사 드렸다.

 

12시 글라라 수도원에서 파견 미사를 드리고,

점심 식사 후 강당에서 그동안 우리들의 일정을 영상으로 본 후

"평화의 인사"를 나눈 후

아쉬운 마음을 품은 채 이번 일정을 마쳤다.

이시돌 목장에서 만든 우유와 보리빵을 선물로 받고

우리들은 제주 공항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