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고운말(오빠金東昭님 編)

우리말 고운말(3) ㅡ'비'에 관한 말

김혜란골롬바 2024. 7. 11. 08:21

순우리말 – 비에 관한 토박이 우리말

*안개비 - 안개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내리는 비.
*는개비 - 안개보다 조금 굵은 비.
*이슬비 - 는개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보슬비 - 알갱이가 보슬보슬 끊어지며 내리는 비.
*부슬비 - 보슬비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가루비 - 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
*실비 - 실처럼 가늘게,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비.
*가랑비 - 보슬비와 이슬비.
*싸락비 - 싸래기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날비 - 놋날(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
*발비 -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작달비 -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장대비 - 장대처럼 굵은 빗줄기로 세차게 쏟아지는 비.
*주룩비 - 주룩주룩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
*달구비 - 달구(땅을 다지는 데 쓰이는 쇳덩이나 둥근 나무토막)로 짓누르듯
거세게 내리는 비.
*채찍비 - 굵고 세차게 내리치는 비.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지나가는 비 – 소나기.
*소나기 - 갑자기 세차게 내리다가 곧 그치는 비.
*먼지잼 - 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개부심 - 장마로 홍수가 진후에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 내려, 진흙을 씻어 내는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도둑비 - 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누리비 - 우박.
*궂은비 - 오래 오래 오는 비.
*보름치 - 음력 보름 무렵에 내리는 비나 눈.
*그믐치 - 음력 그믐께에 내리는 비나 눈.
*찬비 - 차가운 비.
*밤비 - 밤에 내리는 비.
*억수 -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웃비 - 비가 다 그치지는 않고,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해비 - 한쪽에서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꿀비 - 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비.
*단비 - 꼭 필요할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
*목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못비 - 모를 다 낼만큼 흡족하게 오는 비.
*약비 - 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
*복비 - 복된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모다깃비 - 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우레비 - 우레가 치면서 내리는 비.
*이른비 - 철 이르게 내리는 비.
*늦은비 - 철 늦게 내리는 비.
*마른비 -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되어 버리는 비.
*봄 비 - 봄에 내리는 비.
*큰비 - 홍수를 일으킬 만큼 많이 내리는 비.
*오란비 - 장마의 옛말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내리다가 개고, 또 내리다가 개곤 하는 장마.
*비꽃 - 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일비 - 봄비.
봄에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비가 와도 일을 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
*잠비 - 여름비.
여름에는 바쁜 일이 없어 비가 오면 낮잠을 자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떡비 - 가을비.
가을걷이가 끝나 떡을 해 먹으면서 여유 있게 쉴 수 있다는 뜻으로 쓰는 말.
*술비 - 겨울비.
농한기라 술을 마시면서 놀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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