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골프 활동

3,4월 잔디 보호로 휴장 중일 때 - 4/29 강변임시구장 13호 홀인원

김혜란골롬바 2021. 4. 24. 09:22

파크 골프도 못 가고 걷기 운동만 지겹게 하고 있다가 성당 형제님으로 부터

와룡대교 밑에 있는 임시구장(?)을 소개 받아서는 수시로 갔다.

야구 연습장 둘레 잔디밭에 누구신지 고맙게도 7군데 홀을 만들어 놓았고, 

어슬퍼 보였지만 나즈막한 깃발까지 꽂혀 있었다.

야구 연습장으로 사용하는 곳이라 주말은 사용이 불가능했으며,

관리인이 출동했다 하면 어쩔 수 없이 우리들은 쫓겨 나야 했었다.ㅎㅎ

 

 

홀인원 할뻔 했던 공들!

스텐 대접(?)을 끼우지 않아서 비록 땡그랑 소리는 못 들어도

손이 땀에 젖도록 긴장?

이곳에서 3번이나 홀인원 했으나 기록으로 남기기에는 너무 후진 곳이라서

인증샷 생략!ㅎㅎ

꽂아 놓은 깃발도 너무 초라!

마지막에는 PET 물병 맞추기!ㅋㅋ 

4/15(화)에는 친구와 후배, 자주 운동 같이 하는 한 아파트 아줌마와

찬 바람이 부는 살랑한 날씨인데도 땀이 나도록 신나게 운동을 했다.

운동을 마치고는 우리 집으로 와서 넷이서 편 짜서 짜장면 내기 윷놀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런 스릴 넘치는 드라마가 또 어디 있을까?ㅋㅋ

3판 양승으로 한다는게 "한 판 더, 또 한 판 더~~~" 하다가 무려 7판이나 한 결과

나와 후배 팀이 패배!

나는 장소 제공 했다고 짜장면 값은 막무가내로 후배가  쏘았고.....

얼마나 소리 지르며 박수 치면서 웃었던지....

搏掌大笑!!!

그러던 중에 현관문에서 딩~동~ 하길래,

이웃에서 너무 시끄럽디고 항의 방문 온 줄 알고 모두들 숨 죽이며 간이 콩알만해 졌고,

나는 빗장 걸친 채로 빼꼼히 내다보니, 성당 형님께서 상치 봉지를 전해 주시네!

그래서 또 한 바탕 웃음 바다!

 

4/17(토)에는 세천교 근처 다사구장 골프 회원들이 만들어 놓은 곳도 가 보았다.

땅이 너무 울퉁불퉁 해서 공이 어디로 튈지 오리무중!

어떤 사람 왈! 이곳은 운95기5 라나?ㅎㅎ

4/18(주일) 오전6시58분의 아침 하늘 모습

 

4/22(목)에는 옛 공무원 시절 동료 부부의 안내로 넷이서 경주 THE SUITES HOTEL

안에 설치된 구장으로 갔다.

가는 내내 52여년 전 얘기들로 웃음의 꽃을 피웠다.

1인당 12,000원의 입장료가 조금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잔디 좋고, 조경 좋고,

적당히 조용하고..... 등등!

투숙객에게는 8,000원 이라네!

비록 9홀 뿐이었지만 두어 차례 쉬어가면서 치다 보니 무려 63홀이나 쳤다.

 

 

4/26(월) 오후에 와룡대교 밑 임시구장에 갔다가 겨우 두 바퀴 돌고는

관리인이 출동하는 바람에 세천교 근처에 가서 36홀 하고 왔다.

 

 4/27(수)에는 아침7시에 와룡대교 밑에 갔더니,

더워지는 날씨 때문인지 일찍부터 야구 훈련 중이라서 허탕!

나온 김에 서구문화회관 잔디 광장에서 8시반까지 운동을 했다.

이제  와룡대교 밑에서 운동하는거는 내년까지 끝~~~

 

4/29(목) 경주에 같이 갔던 여사가 연락이 왔길래 

강변구장 옆 산책길에 임시로 만들어 놓은 구장에 갔가서는 50홀 가까이 쳤다..

첫 코스에서 여사가 9홀에서 홀인원을 하더니,

나도 점심 식사 전에 9홀에서 홀인원!

깃발도 형편 없고, 홀에 스텐 대접도 끼어 있지 않았지만,

35m 정도 되는 거리이길래 13호 홀인원으로 인증샷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