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나들이

2020/04/01(수) 두류공원 유채밭, 평리성당 제비집

김혜란골롬바 2020. 4. 1. 18:09

 

꽃바람, 봄바람(?)이 너무 들었나?ㅋㅋ

3/31(화)에는 언니가 팔공산으로 드라이버 가자고 꼬셔서....ㅋㅋ

동명성당에서 송림池로 가는 길가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는데,

수태골에서 옛 인터불고 호텔 가는 길에서는 아직 봉오리 상태라

기대했던 벚꽃 터널을 볼 수가 없었다.

 

 

4/1(수)에는 두류공원 성당못 옆에 유채꽃이 한창이라기에

성당 형님 두 분을 태워서 갔더니,

하중도는 물론이고, 제주도 유채밭을 방불케 하는 노란 벌판이 펼쳐져 있었다.

가을이 되면 코스코스 밭으로 바뀐다네!

 

 

 

 

까만 옷이라 안 예쁘기에 형님 옷을 바꿔 입고....ㅎㅎ

 

 

 

 

 

 

 

4/5(주일) 친구가 찍어서 보내 온 두류공원 유채밭 모습

 

지난해(2019년) 봄에 제비 2마리가 

내가 다니는 평리성당에 날아 와서는 

새끼 3마리("믿음, 소망, 사랑"으로 이름도 지어 주었죠!)를 낳고는

열심히 모이를 물어다 먹이면서 키우더니,

그 중 한마리는 비상(飛翔) 훈련 중에

깨끗이 닦아놓은 성당 유리문에 받혀서 

애석하게도 추락사(死)!

 

지난해 제비집의 모습

가을이 되어 따뜻한 남쪽나라로 날아 갔다가

한달 전 쯤 다시 찾아 와서는

맞은편 벽에 또 다른 새 집을 짓고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 

몇 마리인지는 모르지만 새끼도 낳았는지

부지런히 들락거리면서 모이 물어오기 바쁜 듯!

 

작년 집과 올해 새로 지은 제비집(5/19 촬영)

계단에 떨어지는 제비의 *  때문에 바구니를 받혀 놓았지만

바구니 언저리에 앉아서 모이 구하러 간 짝을 기다리네!

 

그 사이에 두 집 다 가족들을 거느리고....(6/23 촬영)

새끼를 다섯 마리나 낳았다는데,

네 마리만 사진에 찍혔네!(7/2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