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일(화)
순교자 성월인 9월의 첫 날에
늑장 부리는 노친네들을 재촉하여 양근성지로 갔다.
양근(楊根)이란 지명은 버드나무 뿌리를 의미하는데,
현재 양평이란 지명은 1908년 9월 양근군과 지평군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붙여졌다네.
이 성지는 신유박해 이전 천주교 도입기에 천진암 강학회를 주도한
녹암 권칠신(암브로시오)과 한국 천주교 창립 주역인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순교자가 태어난 곳이라네.
11시 미사에 참례하기 위하여 성당 안으로 들어 가니....
"성 가정상"
계단 코너에 놓인 세례수 항아리
"최후의 만찬"이 그려진 제대 전경
"성 요셉과 아기 예수님"
2009년 10월 백합동산(총동창회 카톨릭 신우회) 행사로 이 곳에 왔었는데...
그 때의 본당신부님이신 권 요셉( 권일신 순교자의 친척)신부님께서
말을 더듬어시면서 성심껏 미사를 드리는데 얼마나 애처럽든지....
그동안 병이 드셔서(아마 뇌졸중?) 그렇다네!
2009년 10월 서울 로사리오 회원들과의 모습 - 양평 용문사에서
양근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다리로서,
이 다리 밑은 하느님과 진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순교지라네.
양쪽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나타낸 특이한 대형 십자가
안 아프세요? 도와 드릴까요?
너무나 알뜰한 노친네들 점심은 콘도 가서 해 먹자네!
얼마나 햇볕은 뜨겁고 더운지...
점심 먹고 나서는 더워서 못 움직이겠다고 고스돕 판을 벌려대니...ㅉㅉ
그 다음날 아침부터 12시에 나갈 때까지 또 공부(?)
나는 여기까지 와서 이럴거면 대구 있지 머하러 왔느냐고
성질 부리고는 혼자서 콘도 주위를 산책했다.
"선녀탕" 계곡 맑은 물에 발을 담그니 얼마나 시원하던지...
발 담그고 셀카로 찍은 사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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