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

중국 곤명 여행기(7 ; 끝) - 보이차 매장, 운남 민족 박물관, 운남 민족촌, 화훼 시장

김혜란골롬바 2012. 12. 6. 08:02

 

11월 29일 (목)

여행 마지막 날 - 항상 이맘때면 더 머물고 싶은 아쉬운 마음을 참아야 했다

오늘 밤은 기내 숙박이기에 짐을 다 챙겨 들고서 나흘밤을 지낸 호텔을 나섰다

어제 밤 늦은 저녁으로 한식당에서 구워 먹은 삼겹살이 밤새도록 부대끼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쑤시도록 아파서 하루종일 배를 움켜 잡고 다녔다

그저께부터 일행 중에 서너명의 배탈 환자가 생기더니.....

 

먼저 보이차 매장으로 갔다

"보이차 최고의 효능은

바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이차를 마실 때,

우리의 몸은 이미 건강에 큰 도움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마음의 근심(스트레스, 조급)은 뼈를 상하게 한다'는 말처럼

사람의 인체는 참으로 신비 오묘하여,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마음이 긴장 상태에 있을 때는 뼈에서 만들어지는 혈액 또한

튼튼하지 못 하다 하니,

보이차 최고의 효능은 명품의 茶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차 한잔으로 즐거워하는 마음이 있을 때 일 것입니다"

홍보문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아서 옮겨 봤다

 

 

 

        2700년이나  된 차 나무

 

 

      상평통보 모양으로 만들어진 차 덩어리

 

운남 민족 박물관

운남성 26개 소수 민족의 생활과 문화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었다

 

 

입장권 - 왼쪽 편이 26개 소수 민족 명단

(1)이족(彛族 ; Yi),  (2)백족(白族 ; Bai),  (3)대미족(胎尾族 ; Hani),  (4)장족(壯族 ; Zhuang)

(5)태족(泰族 ; Dai),  (6)묘족(苗族 ; Miao),  (7)회족(回族 ; Hui),  (8)율율족(慄慄族 ; Lisu)

(9)납고족(拉枯族 ; Lahu),  (10)와족(瓦族 ; Wa),  (11)납서족(納西族 ; Naxi) 

(12)요족(瑤族 ; Yao),  (13)경포족(景匏族 ; Jinpo),  (14)장족(藏族 ; Tibetan)

(15)포랑족(布朗族 ; Biang),  (16)포의족(布依族 ; Buyi),  (17)아창족(阿昌族 ; Achang)

(18)보미족(普米族  ; Pumi),  (19)몽고족(蒙古族 ; Mongolian),  (20)노족(怒族 ; Nu),

(21)기고족(基菰族 ; Jinuo),  (22)덕곤족(德昆族 ; De'ang),  (23)수족(水族 ; Shui),

(24)만족(滿族 ; Manchu),  (25)독굉족(獨宏族 ; Dulong),  (26)한족(漢族 ; Han) 

 

 

 

 

 

               대문 앞에 놔 두고서 반가운 손님이 오면 두들긴다네

 

 

 

 

 

 

 

 

운남 민족촌

운남성의 26개 소수 민족의 풍속과 생활 문화를 재현해 놓은 대형 민속촌으로,

다양한 소수 민족의 건축물, 의복, 의식, 음악, 전통춤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운남성 대표 관광지였다

 

 

 

 

 

오후 3시에 민속 공연장에서 다양한 의상을 입고서,

 민족 고유의 춤을 보여 주는 민속 공연을 관람했다

 

                                    민족 공연 티켓

 

 

 

 

 

 

 

 

 

                                           이슬람족 지붕

 

 

                                               해시계라네

 

 

           

이 소수 민족은 얼굴이 검은 남자가 미남이라네

 마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봤다

 

 

 

 

 

 

                  열심히 수를 놓고 있는 아가씨

 

           사다리에 걸쳐져 있는 것이 다 칼이더라

 

 

           "야크"라는 동물 상인데 이 뿔로 만든 빗이 무지 비싸다네

 

 

 

화훼 시장

1년 내내 온난하여 꽃이 핀다는, 곤명 화훼 시장에서 여러 종류의 조화, 생화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온갖 과자와 사탕들을 시식해 보이면서 팔고 있었는데,

매장을 꼬불꼬불하게 미로처럼 통로를 만들어 놓은게 무척 넓었다

 

                 수십만 송이의 국화꽃으로 만들어진 간판

 

      생화 못지않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조화들-

               -향수 처리를 너무 많이 해서 냄새가 진동하더라!

 

 

생화

 

곤명 샤브샤브 특식으로 저녁 식사 한 후, 8시반 까지 식당에서 개기다가(?)

공항으로 갔는데,

새로 지었다는 무지 넓고, 휑한(난방이 되지 않아서) 공항에서

새벽 2시까지 기다리자니

잠은 오지, 춥기는 하지, 지루하지, 무척 고역이었다

4시간만에 인천 공항에 내려서 공항 철도, KTX 를 타고 대구에 도착!

여행 다니다 보니 일행 중에 내가 영계(?)인 때도 있었네 ㅋㅋㅋ

몇분 제외하고는 두, 세살 차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