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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1(목) 서울 시립 미술관 "DAVID HOCKNEY" 작품전

김혜란골롬바 2019. 7. 14. 16:20


2019년 7월11일(목)

서울 나들이 첫째날에 점심을 먹고는

"서울 시립 미술관 서소문 본관" 2,3층에서 3/22~8/4 까지 열리고 있는

"DAVID HOCKNEY" 작품전을 보러 갔다.

평일이고, 폐장 기일이 가까웠는데도 여전히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오디오를 빌려서 이어폰을 꼽고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보니

미술에 문외한인 나도 더욱 이해가 잘 되었다.







전시장 내에서는 당연 사진 촬영 금지라서 팜플릿의 작품을 몇 장 찍어서 올림!

1937년 영국 "브래드퍼드" 출신인 HOCKNEY는

1964년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인근에 거주하면서

이 도시를 그리기 시작 했다네.


"더 큰 텀벙"(1967)

캔버스에 아크릴릭. (242.5*243.9cm)

이 작품을 보면서 2013년에 가 본 미국 프레즈노에 사는 친구네 집의 수영장이 생각났다.


"클라크 부부와 퍼시"(1970~1)

캔버스에 아크릴릭. (213.4*304.8cm)

거의 실물 크기로 제작되어, 마치 관객이 서 있는 실제 공간에

대상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


1960년대 후반과 1970년 대에 그려진 2인 초상화 시리즈는

영국 "테이트 박물관"에서 가장 사랑 많이 받은 작품들이라네.


지난 봄에 이 전시회를 다녀 온 작은 딸 부부는 이런 셋트에서 사진도 찍었네.

전시회 입장 전에 찍었기에 부부의 자리가 바뀐게 흠이라나?

나는 이런거 못 봤는데.....


"다른 쪽"(1990~3)

2개의 캔버스에 유채.(183*335.2cm)


"카리브해의 티타임"(1987)

4개의 패널 위 종이에석판화, 스크린 인쇄, 인쇄물, 스텐실(215*290*54cm)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또는 새로운 포스트 사진시대를 위한 야외에서그린 회화"

2007년 50개의 캔버스에 유채.

고향 "요크셔"로 돌아가 탄생 시킨 거대 규모의 풍경화(457.5*1220cm)

완성 하는데 6주가 걸렸다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2017년 12월 스튜디오에서"(2017)

(278.1*760.1cm)

3.000장의 사진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이어 붙여 제작한 하나의 사진 드로잉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HOCKNEY의 작업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며,

최근 HOCKNEY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진과 공간의 확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네.


"서울 시립 미술관"의 다른 풍경들


"내 머리카락 다 깎인데이!"ㅋㅋ


작품으로 만들어 놓은 긴 쇼파에서 쉬면서......





흙을 짓주물려서  무엇을 만들까? 생각 중인가?



고개를 푹 숙인, 그리고 덜 숙인, 또 안 숙인 이런 남자상들이 미술관 마당에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