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8/05/11 Lily39 칠순 맞이 어울림 한마당

김혜란골롬바 2018. 5. 13. 06:29

2018년 5월11일(금)

청도에 살고 있는 통 큰 친구가 자기 집을

우리들의 "칠순 맞이 어울림 한마당" 으로 선뜻 제공!

비 예보로 하루 앞당긴 행사!

선발 부대로 일찌감치 청도 친구 집으로 갔더니,

오전에 부산서 온 친구는 풍선 장식 만드느라 풍선 속에 싸여 있었다.

이 집 주인은 우리 오기 전에 거의 다 준비해 놓았고......

나는 부추전 굽는 것도 도와 주다가, 풍선 부는 것도 도와 주다가....

 

 

 

카페 대표 정들레 두목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현수막!

중요한 두 행사 사진까지 넣었네!

 

병풍처럼 둘러싸인 황매화꽃과 붓꽃이 풍선과 어울려서 훌륭한 장식이 되어 주었다.

 

 

 

풍선 장식이 완성되자 어둡기 전에 사진 촬영 부터.....

 

서울서 2명, 부산서 2명, 울산, 김천, 포항, 그리고 청도 사는 두 친구를 비롯하여

대구 사는 친구들까지 전부 40명 참석!

 

 

 

 

 

 

 

준비하는 친구들을 둘러 보느라.....ㅎㅎ

 

 

 

드디어 제주산 흑돼지고기 수육 완성!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먼저 저녁 식사 부터.....

 

"천만번 들어~봐도 가장 ~좋은 말~~" - "사~랑~해~~"

 

머 좀 더 갖다 먹을까?

 

"고디국도 먹어야지!"

 

 

 

 

 

나는 1부 행사 사회자로 시낭송 까지 하는 영광을....

 

 정들레 두목의 인사말 - "한 끼 밥의 질펀한 우정"

 나는 다소곳이 앉아서 경청! - 이 친구 글 솜씨는 진짜 놀라워!

 

우리들의 칠순 자축 케익 컷팅을 대표 친구들이 했고....

 

우리 친구들은 참 재주도 다양했다.

두 친구의 독창, 오카리나와 우크렐레의 합주, 오카리나 독주, 플륫 연주, 하모니카 연주와

또 고전 무용 동아리에서 펼치는 춤 사위 "노들 강변"

 

사회 보는 틈틈이 친구들 모습 사진 찍기도 바빴고......

 

2부 행사 사회는 재치와 윗트로 똘똘 뭉쳐지고 끼가 넘치는 숙이 친구가 했고,

이 집 바깥 주인께서는 반주기로 음향 담당이라는 큰 봉사를 해 주셨고....

감쏴합니다! 꾸뻑!

 

    관람석에 앉아서 구경도 했고.....

 

밤이 깊어지자 날씨도 차가워져 모두 두꺼운 옷을 걸쳤고,

 

마당에는 모닥불이 타 오르고,

멀리서 온 친구들이 하나 둘 빠져 나가자,

우리들은 모두 둥글게 손에 손을 잡고 "우정의 노래"와 교가를 부르면서

오늘의 행사를 마무리 했다.

 

 

 

오늘 이런 잔치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펴 준 친구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친구가 만들어 보내 온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