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교실 활동

[스크랩] 평생 처음 혼자 선 무대- 서구 문화회관 가곡교실 제7회 정기 연주회(10/19)

김혜란골롬바 2015. 10. 22. 06:10

출연하라는 제의를 받고, 그러겠다 하고서는

가장 쉽고 자신 있는 곡을 골라 연습했건만,

수업시간에 앞에 나가서 부르면 실수하기를 여러 차례 하다가

정해 놓은 날이 다가오니 왜 그리 떨리는지....

 

미장원에 가서 머리도 우아하게 손질하고......

 

언니에게 동영상 찍는 법을 가르쳐 줬더니,

동영상 찍으면서 동요 "꽃밭에서" 를 따라 불러서

울 언니의 동요 가창 발표회? ㅎㅎ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와 동요 "꽃밭에서"

소규모의 호텔을 경영하던 사이좋은 젠킨스 형제

그 호텔 로비에는 큰 괘종시계가 서 있었는데,

그 괘종시계는 형이 태어나던 날 선물로 받아 간직해 온 것으로

이 괘종시계를 매우 아꼈다고 한다.

어느날 동생이 죽은 이후 시계는 점차 시간이 늦어져 맞지 않게 되고,

시계 기술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늦어지는 시계를 고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괘종시계를 로비에 그대로 두었는데,

형이 죽었을 때 그 괘종시계는 영원히 정지하여 고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어느날 우연히 이 호텔을 방문한 Henry Clay Work가 이런 사연을 듣고

작곡한 노래가 바로 My Grandfather's Clock

 

나 듣기 좋으라고 모두들 잘 했다고 했지만,

어린이집 재롱 잔치 수준에도 못 미친 것 같으니.....

울 언니와...

 

공연 전 분장실에서 독창자들과(분홍 드레스가 반주자)

 

합창 "바람이었으면"(정태모 작사 김태호 작곡)과

나훈아 작사, 작곡의 "공(空)"

 

 

항아리에 꽂힌 언니가 갖고 온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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