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성당, 성지순례 및 피정

2012/03/28(수) 과달루페 성모 발현지

란필레 2026. 4. 21. 16:19

2012년 3월 28일(수)

중남미 8개국 20박 21일 여행(2012/03/27~4/16) 중에 멕시코 칸쿤 근처에 있는 

과달루페 성모 발현지를 방문했다.

그 당시 칸쿤에서 2박을 했네!

 

이곳은 포르투갈파티마, 프랑스루르드와 더불어 세계 3대 성모발현 성지이다.
과달루페 성모 발현지이자 성당이 지어진 테페약 언덕은 애초에 아즈텍의 전통 여신을 모시는 곳이었다.
황색 피부에 검은 머리를 가진 과달루페 성모의 발현은,

가톨릭으로의 개종을 요구당했던 스페인 침략 시기의 원주민들에게

전통 여신의 부활로 여겨져, 많은 원주민들이 가톨릭으로 개종하게 되었단다.
여기에 1754년 교황의 칙서 이후, 멕시코에서는 과달루페 성모님을

 그들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단다.

 

과달루페 성당
매년 수십만 명의 성지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이곳은 성모님이 발현하셨던 테페약 언덕 위에 

자그마하고 아름다운 성당이, 그 아래 넓은 광장에는 1709년 다시 세워진 아름답고 웅장한 

바로크식 성당건물(Old Basilica)이 있는데,

지반 침하로 붕괴의 위험이 있어 현재는 박물관과 공연장 등으로 사용되고 

바로 옆에 조개껍질을 엎어놓은 형상의 엄청난 규모의 성당(바실리카성당)을 지어 미사를 봉헌했단다. 

새로 지은 바실리카 성당

 

 
<성당의 내부 모습들>
십자가를 겨냥하여 폭탄이 폭파되었으나 십자가는 부서지지 않고
이렇게 휘어지기만 했다고~~

 
 

성당 안쪽의 조명은 육각형의 벌집모양을 띤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은하수가 명멸하는 형용이었다.
미사가 집전되고 있었고, 성당 안 전면에는 실내에 각국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었는데 태극기는  없었다

 

1531년 12월 9일, 미사를 보러 가던 인디오 "후안 디에고"는 테페약 언덕에서 푸른 망토를 걸친 성모님을 만난다.
성모님은 "나는 너희들의 슬픔과 비탄의 소리를 듣고 위로하러 왔다.

너는 주교에게 가서 이곳에 성당을 짓도록 전하여라."

디에고는 주교관으로 달려가 이 이야기를 전하지만

스페인 주교 "후안 데 수마라"는 증거를 가지고 올 것을 명한다.
다시 테페약 언덕으로 간 디에고는 성모님을 만나 그 말을 전했고

성모님은 처음 만났던 언덕 위에 가서 피어있는 장미꽃을 주워오라고 한다.
바위 투성이의 산 일뿐더러 겨울철로 장미가 피는 계절이 아니었지만
언덕 위에는 장미꽃이 만발하여 있었다.

꽃을 주워 내려오자 성모님은 디에고가 펼쳐놓은 틸마(멕시코인들의 겉옷) 위에 가지런히 장미를 놓아주며
가는 도중에 절대로 펼쳐보지 말라고 했단다.

디에고가 주교님 앞에 가서 틸마를 펼치자
멕시코에서는 자라지 않는

주교의 고향인 스페인 카스티야산 장미 꽃송이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며

꽃을 쌌던 디에고의 틸마에 성모님의 모습이 새겨져 나타나는 기적이 일어났단다.

틸마에 새겨진 성모님은 145cm의 키에
피부색은 인디오처럼 거무스름한 황갈색이고
머리카락은 검은색이며 머리에서 발아래까지
길게 내려온 청록색 밝은 망토를 입은 모습이 더란다.

 

과달루페 성당 성모님을 알현하고 공경드리는 모습들의 조각

테페약 언덕을 오르는 아름다운
석조 계단은 꽃과 장미로 뒤덮인 언덕 모습과 어울려 환상적이었고

옆쪽 절벽 아래쪽에는 디에고가 성모님을 만나는 모습의 조각이,

또 조금 떨어져 디에고가 주교님 앞에서 틸마를 펼쳐 보이는 모습이

 동상으로 세워져 있었다.


테페약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성당의 모습은 정말 그림 같이
아름다워서 가슴 가득 감동을 주었다.

샘물 성당 

이곳은 성모님께서 발현하셨던 테페약 언덕 위에 세워진 자그마하고 아름다운 성당

성당 앞 광장의 시계탑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곳을 5번이나 방문하셨다네.

 

성모 발현 언덕에서 내려다본 과달루페 성당과 멕시코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