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2009/9 서해안 여행(2) - 외연도(9/2), 선유도(9/3)

김혜란골롬바 2014. 8. 19. 14:51

 

2009년 9월 2일

두째 날은 7명이 아침 8시에 2시간 남짓 배를 타고

1박 2일 촬영지인 외연도로 갔다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울창한 숲 길 밑에

잘 놓여진 수많은 계단을 걸어 가서 사랑 나무를 보았다

그늘이 깊게 들여져 있는 바닷가 커다란 바위 위에서

우리들은 아침에 싸 간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고

따끈한 바위위에서 낮잠을 즐기면서 피로도 풀었고,

  재미있는 얘기들도 하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다가

오후 4시반에 대천항으로 돌아오는 배를 탔다

6시 반 콘도에 도착하니 서울서 두 친구가 우리를 기다리다가

주차장에서 어제 온 서울 친구들과 교대를 했다

콘도 거실에서 때 맞추어 본 일몰은

내 평생 다시 못 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외연도 가는 배 위에서...

 

"사랑 나무"

 

 

 

 

앗! 해파리가 우리들을 향하여....!

 

 

 

대천 한화 콘도에서 본 일몰

 

 

 

2009년9월 3일 세째날

나와 서울서 온 친구 하나는 기사라고 특별 대우 받았고

나머지 5명은 조식 식사 쿠폰을 놓고 추첨을 하여

두 친구가 뽑혔다

6가지 반찬을 곁들인 따로 국밥을 앞에 받아 놓고

친구 왈 "우리가 가져온 게 더 낫네"

식사 후 서울서 온 두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걔들은 멀리서 달려 와서 겨우 잠만 자고 되돌아 가니....)

우리들은 새만금 방조제를 보기 위해 군산으로 달렸다

아직은 통행 불가라서(섬 주민들은 갈 수 있다네)

예정에 없는 선유도를 둘러 볼려고 1시간 동안 배를 탔다

선유도와 무녀도를 연결하는 바다 위에 놓여 있는

선유 대교가 장관이었고

주위에 흩어져 있는 고군 열도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선유 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