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식욕 부진, 나태(이제 그 분 오셨다는 얘기는 안 하기로...)등등으로
징징대는 소리만 나오겠기에,
또 그 일기 끝에 달리는 댓글도 빤(?)하겠기에(ㅋㅋ)
1/1에 올린 글로 일기 대신 할려고 했더니 깃발이 "일기 실격!"이라나.....
전문 가이드의 안내도 없었고, 다녀와서는 컨디션 최악으로 여행기라기보다
사진 나열에 불과한 재미없는 "마카오 여행기"는 궁금한 친구들만
"여행기" 코너에서 보든지 말든지....
댓글도 절대 기대 안 함!ㅎㅎ
일반 여행사의 일정에 첨부되어있을 정도로 유명한 샨데리어 쇼!
여행 가기 전 날 부터 뜨끔거리던 목은 새벽 공기에 기침까지....
이것 저것 간식 챙기는 나를 보고, X-Mas 직전에 은사님 문상으로 대구 온 큰 딸 왈!
"음식 천국"으로 여행 가는데 웬걸 이리 챙기느냐?고.....
그저 먹여주고, 구경 시켜 주는 패키지가 편하건만,
사위는 처, 자식과 장모 할마씨 데려 다니느라고 혼 났고,
짧은 다리의 우리들은 따라 다니느라고 식겁!
감기 땜에 얼마나 한기를 느끼면서 걸었든지......
마카오에서의 첫 식사로 들른 포르투깔 레스트랑 음식은 짜기만 했었고....
두째날 아침과 점심 식사로 얼마나 걸어서 들어간 유명 완탕집의 음식도,
온갖 예쁜 모양의 만두도 내 입에는 소태!
오후에는 도저히 다니기 힘들어 하니 나를 호텔에서 잠시 쉬게.....
주로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다녔는데,
넓은 호텔 안에서 길 잃어 버리기 쉽상!
엘리베이트도 방 키를 대어야 층수가 눌러지고....완죤 촌년!ㅋㅋ
저녁 식사는 1인당 7만원 가까이 되는 거금에 예약된 Sea Food 뷔페 레스트랑에서
얼마 먹지도 못 하고 멀기도 먼 화장실로 딸과 함께 달려 가느라고~~~
그러고는 혼자 방 찾아갈 재주도 없어서 식구들 먹는거 구경만~~~
마지막 날 아침 식사를 유명한 딤섬집으로 갔건만, 겨우 쬐끔 먹고는
다행히 그날(1/4 금) 안에 대구집에 도착할 때 까지 아무 것도 먹기 싫었으니.....
그러고는 계속 기운 없고, 입맛 없고, 아무 것도 먹기 싫고.....
그동안 아침 대용으로 먹던 떡도 싫어서 어제 사 온 슈크림 조금 먹고는
속이 답답하여 마시는 물약으로 점심도 걸르고는 억지로 이 글을 쓰니
속은 좀 편해 진듯?
1/26(토) 총명 파티 다녀오면 속도 총명해 질까나?ㅋㅋ
안 징징 소식!
어제는 작은 손녀 초등학교 졸업식!
졸업장을 비롯하여 봉사상, 공로상(회장이라고...)에다가
춘천 시장 명의로 표창장까지 4장이나 받았다네!
이건 나중에 이력서 경력란에 기재할 사항 아닌가?ㅎㅎ
6년 전 초등학교 입학 할 때는 이랬는데, 그새 6년이 훌쩍~~
일주일 후에 여고 졸업하는 큰 손녀는 며칠 전과 다르게 완연한 숙녀 티가 나네!
다행히 즈 언니와 같은 중학에 배정 받았기에 미리 풍덩한 교복도 입어 봤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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