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2(토) 새(新) 진산성지

2025년 4월 12일(토)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실시하는 대구 대교구 가정 사목국 토비아 성지 순례단(지도신부님-김동현 요셉 신부님) 순례에 친구와 함께 전세 버스 2대로 갔다.

오전 7시 30분에 유스티노 신학원에서 출발하여

추풍령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추풍령 휴게소의 벚꽃은 거의 다 지고 있었지만, 노란 개나리와 박태기나무의 빨간 꽃이 예쁘게 어울려 있었다.

10시 반쯤 2023년 5월에 신축 봉헌 된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새 진산 성지에 도착했다.
진산 성지는 신해 대박해(1791년) 때 모친상을 당하여 천주교의 지시를 따라 제사를 폐지하고, 신주를 불사름으로써, 유교식 주자가례를 어겼다는 죄목으로 처형된 윤지충(바오로, 1759~1791년)과 그의 외종형 권상연(야고보, 1751~1791년)과 1801년 신유박해 때 전주에서 순교한 윤지충의 동생 윤지헌(프란치스코)의 얼을 기리는 곳이었다.
또한 이곳은 한국 순교자의 첫 참수 순교자인 세 복자가 태어나고 자라서 신앙을 증거 하는  곳일 뿐 아니라, 진산 지역 많은 순교자들의 삶을 되새기는 거룩한 곳이었다.
이분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2014/08/16 광화문 광장에서 동료 순교자들과 함께 시복 되었다.
(시복식 참가記는 아래 글을 참조 바랍니다.)
https://7818083.tistory.com/171

2014/8/16 124위 시복식 참가기

 
 

 

 

11시에 성지 성전에서 미사를 드렸다.

새도 미사 참례하러 왔는지?ㅎㅎ

미사 내내  날아다녔다.

오른쪽 스테인드 글라스에서는 붉은빛이, 왼쪽에서는 초록빛이....

 

6명의 오카리나 합주단의 영성체 특송 中에서

 

성전 안 십자가의 길

제1처와 제2처

 

제3, 4, 5처

 

제6처와 제7처

 

제8처와 제9처

 
 

제11, 12, 13, 14처

 

우리 성당보다 더 잘 꾸며진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범물성당에서 성가 반주 봉사하던 자매님을

10여 년 전에 두류성당에서 봉사할 때  만나고는 오랜만에 반갑게 만났다.
(지금은 감삼성당 신자라네!)

 
 

십자가의 길

 

나는 떡인 줄 알고 샀더니.....ㅋㅋ

반주자 마리아 자매님이 17여 년 전 자기 어머님 장례 때

내가 잘 돌봐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선물로 사 주네!너무나 황송~~~!

 

버스를 타고 舊 진산성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