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2019/08/23(금) 청도 야간 마실 나들이(2) 청도 읍성

김혜란골롬바 2019. 8. 26. 08:56

 

다시 투어 버스를 타고 "청도 읍성"으로~~~

1995년 1월 14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이 곳은

조선 선조 때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 성지를 일제히 수축하는 과정에서,

청도 군수 "김은휘"가 석축으로 다시 쌓아, 1590년에 착수하여 1592년에 준공했단다.

성벽은 자연석을 이용한 "협축벽"인데, 임진왜란 때 동, 서, 북문이 소실되었고,

일제 강점기의 "읍성 철거 정책"으로 성벽이 다시 헐리고, 문루도 제거되었단다.

현재는 성벽 일부의 기저 부분이 남아 있으며,

이곳은 지방 관아 및 읍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단다.

 

 

해설사의 설명도 열심히 들었고....

복원 규모가 참 대단했다.

가장 힘든 일은 일주일이 멀다 하고 쑥쑥 자라는 잔디 깎는 일이라네.ㅎㅎ

 

 

 

 

 

옛 청도 군수碑들

 

읍성 주막촌 마당에서 "한오백년", "칠갑산", "홀로 아리랑" 등의 대금 연주를 들었다.

 

 

앙코르곡으로 "아리랑"을 연주하자,

고전 무용반 친구들이 가락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한 친구가 쏘는 쇠고기 국밥, 메밀국수, 부추전을 막걸리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도 또 빈 그릇의 모습만....ㅋㅋ

 

어느덧 해는 저물어 등불을 밝히고......

 

 

 

 

 

 

 

 

등불을 밝혀 들고서 읍성 길을 걸었다.

 

 

 

밤길을 걷다가 읍성 카페에서 주최 측이 제공하는 빙설을 먹었는데,

오늘 투어 온 45명 중에 빙설 속에 감추어진 사탕을 찾는 3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네.

나는 그런 거와는 인연이 멀기에 아예 포기하고 숟가락으로 빙설을 저었더니

숟가락 끝에 느껴지는 이상한 촉감!

우와~~~! 행운이 바로 나에게~~~!

앗싸~~~! 상품으로 감식초 한 병 획득!ㅎㅎ